여주(2)
-
[유적지] 명성황후 생가에서 - 엄마와 아들
얼마전에 명성황후 생가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대개는 두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사진을 찍는데 우연히 명성황후 생가의 마루에 걸터앉은 두 사람의 뒷모습을 집 안쪽에서 찍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뒷 모습이 더 따뜻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PS) 명성황후 생가는... 글쎄요,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닥 볼 것이 있다거나, 아니면 볼만한 것은 없지만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작고 소박하게 하지만 알차게 조성했으면 더 많은 이야기와 감동을 전해줄 수 있을텐데 무슨 큰 성역화 사업을 하면서 판만 크게 벌여 놓은 채 수습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거 아주 싫어하는 성향입니다. 역사의 복원만큼은 돌멩이 하나와 풀 한포기까지도 의미가 살아있..
2007.08.19 -
[박물관] 목아불교박물관 (여주)
지난 주말, 여주에 있는 목아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주말마다 여주 근처의 가볼만한 곳을 하나하나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주말에 움직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요즘은 주말마다 부모님 계시는 원주에 머물기 때문에 원주에서 1~2시간 내에 있는 곳에 나들이 할 때가 많습니다. 목아 박물관은 개인이 설립, 운영하는 불교 박물관입니다. '목아'라는 이름은 박물관을 세운 공예가 박찬수 선생의 호라고 합니다. 원주에서 30~40분 정도,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1시간쯤 걸릴 것 같습니다. 42번 국도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 주의할 것은 42번 바로 옆에 커다란 한옥 지붕의 건물은 목아 박물관이 아니라는 점! 가장 먼저 눈에 띄고, 규모도 크고, 생긴 모습도 뭔가 불교 박물관처..
200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