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스 리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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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아시아 챔피언 먹던날
지난주말(11월 7일), 토쿄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함께 했습니다. 1주일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흥분의 순간이 가라앉지 않네요. 후후... 1박 3일 일정, 체력과 인내력의 승부, 토쿄 밤도깨비로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새벽 2시 15분 인천에서 출국, 월요일 새벽 5시 15분 하네다에서 귀국) 빡세게, 저렴하게, 화끈하게 토쿄를 즐기고 싶은 청춘들에겐 강추! 하지만... 다리 후덜덜 거리는 40대 이상에겐 비추... T.T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항 스틸러스가 챔피언이 되는 길이라면 60이 된들, 70이 된들... 백번인들 천번인들 갈 수 있습니다!!! 경기 전 (2009.11.07, 토요일 새벽-오후) 토쿄에 도착한 시..
2009.11.12 -
파리아스 '매직'이 아니라 파리아스 '정석'입니다.
드디어 포항이 2009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만만치 않은... 사실상 아시아 최고 클럽이나 다름없는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를 상대하는 쉽지 않은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결승까지 깔끔하게 치고 올라온 포항의 경기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렇기에... 결승전 또한 포항다운 플레이로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 것이라 기대합니다. 사람들은 파리아스 '매직'이라고 말합니다. 초특급 스타 플레이어 없이 K-리그 우승, FA컵 우승, 그리고 컵대회 우승까지... 감독 부임한지 3년째되던 2007년부터 매년 우승컵을 하나씩 가져왔습니다. 하나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크고작은 위기와 고비가 있을텐데 그때마다 절묘하게 위기를 넘겨왔고, 인적으로 풍부하지 못한 선수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면서 그 많은 경기를 잘..
2009.10.29 -
기분 좋은 날이다.
아침에 출근하는 길, 잠시 머뭇거리는 듯... 하다가 경기도 교육감 투표를 했다. 내가 선택한 김상곤 후보가 당선되었다. (솔직히... 내가 싫어하는 대통령과 같은 생각을 가진 후보들이 떨어진 것에 대한 만족?) 저녁 늦은 시간... 11시가 넘어서야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과를 확인했다. 1대0 승리! 그와 함께... 전북의 이동국이 또 하나의 득점을 올렸다. 전북이라는 이름이 너무 낯설지만, 포항에서 뛰던 '우리 동국이'라서 반가웠다. 동국아... 포항 골대에만 넣지 말아다오. 행여 넣더라도 추격골만 넣고 동점골이나 결승골, 쐐기골은 넣지 말아다오. 또 행여 동점골이나 결승골, 쐐기골을 넣더라도 챔피언이 되는 길목만큼은 비껴가 주기 바란다. ^^ 오늘... 괜찮은 하루였다!!!
200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