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고비는 넘긴 것 같네요
내용면에서 완전히 밀리는 경기였지만 기어코 승리를 따낸 것은 정말 다행입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거워 보였고 자신감도 좀 떨어져 보였습니다. 아직 조직력도 본 궤도에 올라오지 못한 상황이고... 어찌보면... 예선 라운드에서 바레인 같은 예상 외의 강한 상대를 만나고, 또한 밀리는 경기를 했으면서도, 결국은 승리를 따낸 것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에서 대회를 시작했을 때, 이런 경기를 디딤돌로 팀의 전체적인 컨디션과 자신감, 동료들과 코칭 스탭에 대한 믿음이 상승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 팀은 전반적으로 여러 곳에 문제가 나타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공격의 시발점인 김두현의 컨디션이 아직 K-리그에서 보여주던 수준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천수도 ..
2006.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