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시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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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봉 심기 대작전 - 집안에 못 자국이 없어야 한다!
저희 부부의 추석 연휴는 집짓기와 함께 다 보냈습니다. 집짓는 곳은 단양군 영춘면, 부모님 댁은 원주. 대략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금요일 저녁 늦게 부모님댁에 갔고, 토-일-월 3일간 집짓기 현장으로 출퇴근 했습니다. 화요일(13일)에는 현장에서 바로 집으로 올라왔구요. 토요일에는 사실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주 쬐금 일했습니다.) 오전에 도착해서 한주간의 작업 내용을 살펴보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갔는데... 점심 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식사중인(& 반주 한 잔) 목수님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 하면서 밤샘을 쳤다는... 믿기지 않는 말을 하시더군요. 예상보다 작업이 늦어져서 감독님이 엄청 스트레스 받으셨고, 도저희 그대로 작업을 끝낼 수 없다면서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2011.09.14 -
2층에 마루 깔기 - 진짜 마룻바닥!!
집 지을 계획을 잡으면서, 2층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다락공간 정도로만 생각을 했습니다. 어릴적 다락방에 대한 추억도 있고, 다락은 연면적에 포함이 안되는 일종의 서비스 면적이라는 장점도 있고요. 하지만, 그냥 제대로 2층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왕 사용할 공간이라면 더 높고 넓게 만드는 것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 마눌님이 뭔가 만지작 거리는 취미를 좋아하는데, 다락보다는 제대로 된 2층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거든요. 그 다음은 난방! 2층 바닥에도 난방을 넣을 것인가... 난방을 넣는다면 보일러로 할까, 아니면 전기 난방필름으로 할까... 최종적으로 2층은 바닥 난방을 넣지 않기로 결정! 어차피 2층은 생활공간 보다는 주로 작업공간 내지 여가공간으로 이용할 예정이니까요...
201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