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선수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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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25분
이번 동아시아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 북한, 일본을 상대로 총 5득점에 4실점을 했다. 득점 중국전 : 전 43, 후 20, 후 47 북한전 : 전 21 일본전 : 전 14 실점 중국전 : 후 2, 후 16 북한전 : 후 28 일본전 : 후 23 이 중에서 실점 시간을 보게 되면 북한전과 일본전 모두 후반 25분경에 일시적으로 수비 집중력에 문제를 보이며 실점을 했는데... 후반 25분. 이 시간대는 축구경기에서 상당히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시간대이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의 체력 저하게 눈에 띄는 시기이기도 하고 감독이 미리 준비한 전술적인 약발이 대개는 이 시간쯤에는 고갈된다. 그 때문에 대략 이 시간을 전후로 해서 감독들은 전술적인 변화, 승부수 띄우기, 선수교체 등의 작전을 구사하는 경향이 있다. ..
2008.02.26 -
한국 vs. 북한 - 이기거나 비기거나
축구란 경기는 대개가 1점으로 승패가 갈리며, 무승부 또한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력이 좋은 팀이 항상 이기는 것도 아니며 설사 이기더라도 2점차 이상으로 확실하게 이기는 경우가 상당히 드물다. (물론... 우리는 5대0이라는 스코어에도 아주 익숙하지만 말이다 ^^) 어제 (2월 20일, 수) 있었던 한국과 북한의 경기도 마찬가지. 경기 내용에서는 우리가 북한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스코어는 1대1! 어제 경기뿐만 아니라, 월드컵 지역예선이나 조별예선 등에서도 이런 결과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과 1대1로 비겼다는 사실만 놓고 대표팀의 총체적 문제를 말하거나 북한팀이 한국과 대등한, 월드컵 예선에서 우리를 위협할 수준의 팀이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경기의..
2008.02.21 -
그래도... 역시 박주영인 이유
17일 벌어진 동아시아 대회 한국:중국 경기. 곽태휘의 멋진 결승골로 3대2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아무래도 박주영을 다시 언급해야 할 듯 하다. 한동안 제대로 된 득점을 만들지 못한 채 이런저런 비난까지 감수해야했던 박주영이지만 이번 동아시아 대회를 통해 다시 박주영이 정상 궤도에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실 지난번 투르크메니스탄전부터 박주영이 거의 100% 가깝게 올라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투르크메이스탄전에서는, 단지 골을 기록하지 못했을 뿐 박주영의 몸놀림은 썩 괜찮았다. (사격으로 치면... 0점 조정이 조금 덜 되었을 뿐이랄까?) 설기현이 두 골을 넣으면서 그날의 주인공인 듯 보였지만 실상 두 골은 직간접적으로 모두 박주영의 공헌이 아주 컸다. 한 골은 박주영이 직접 상대 진영을 무너..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