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항:인천 – 잇몸으로도 개막전 승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 포항:인천, 2021.02.29, K리그1 Round 1 작년 한 해는 단 한 번의 직관도 없었다. 서포터들은 직관에 참 집착한다. 직관을 해야 뭔가 서포터 같고, 홈 직관은 당연한거고 원정직관까지 따라가 줘야 좀 먹어주기도한다. 직관 없이 TV만으로 즐기는 너는 그냥 팬이고, 현장에서 머릿수 한 명 보태는 나는 서포터라는 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직관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괜히 뭔가 내 책임을 다하지 않는 느낌마져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 서포터들 사이에 직관은 일종의 작은 부담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마치 조상심 묘에 벌초하는 것처럼 말이다. 개막전 & 홈경기, 무조건 직관이다무엇보다도 코로나로 보낸 지난 1년 동안 현장이 너무 그리웠다. 탁 트인 경기장과 초록 잔디가 주는..
202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