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반입 금지품

2022. 11. 3. 11:26월드컵 여행 - 2022 카타르/0.카타르 월드컵 준비하기

월드컵 경기장 입장할 때, 보안검색이 있습니다.

가방 열어서 내용물 확인하고 X-레이 검색도 통과해야합니다.

약간 까다롭게 검사하기 때문에 미리 금지품목들 체크해 두시면 아무래도 입장할 때 좀 더 편하고 빠릅니다.

 

경기장 반입 금지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 반입금지품목 안내문)

금지품목 요약하면

- 깃발(국기)이나 배너, 포스터는 가로세로 2m x 1.5m 보다 크면 안됨

- 악기 종류는 3면(가로-세로-높이) 둘레 길이 합이 120cm 보다 크면 안됨

- 의약품은 7종 이내로 구성된 패키지 하나까지만 허용 (정확히 해석한건지... 모르겠음^^)

- 백팩이나 가방은 3면(가로-세로-높이) 둘레 길이 합이 75cm 보다 크면 안됨 ("75cm3"이 그런 의미인듯)

- 성냥이나 라이터 안됨

- 액체는 100ml 초과 안됨

- 카메라 삼각대, 셀카봉 안됨

- 보조 배터리는 하나까지만 허용

 

기타 금지가 예상되는 것들 (경험상)

- 휴대용 와이파이(예, 도시락) 안됨

- 일체의 음식물 반입 안됨 (음료 포함)

- 막대기 같은거, 때리거나 찌르거나 휘두르면 위험해 보이는 것은 모두 걸림 (볼펜도 안될 때 있었음)

- 깃발이니 배너, 포스터의 문구도 확인함 (정치/외교적 메시지, 인종차별 메시지 등에 대한 검사)

- SLR, 미러리스 등 뭔가 프로급 촬영도구는 다 안됨 (렌즈가 툭 튀어 나온 카메라, 큰 카메라는 무조건 검사)

- 파워 꺼진 휴대폰 안됨 (파워 켜서 화면동작 확인함)

- 광고문구나 브랜드 이름이 찐~하게 나타나는 것들 안됨 (기준이 애매하지만...)

- 총 칼 가위 드라이버 맥가이버칼... 당연히 안됨^^

 

너무 걱정은 마시고....

설사 금지품목 걸린다고 입장 안시키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물품 보관소도 운영하니까 거기에 맡기고 들어가면 됩니다.

단지, 입장이 늦어지고 번거롭고 눈총 받는 약간의 쪽팔림이 있을 뿐입니다.

실랑이 해 봐야 소용 없으니까 잽싸게 포기하고 물품 보관소에 맡기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또 하나, 팁이라면 팁인데... (경험상)

- 여성들 핸드백은 심하게 뒤지지 않음

- 접는 셀카봉 또는 짧은 셀카봉은 통과되기도 했음 (걸리기도하고 통과되기도하고)

- 휴대용 와이파이의 경우, 보조 배터리라고 하면 통과시켜 주기도 함 (실제로 보조배터리 기능도 있으니까^^)

 

 

...

보안 검색에 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약간 정신 사납습니다.

문제 소지가 있는 물건이 있으면 그 만큼 입장이 지연되구요.

길게는 한 시간 이상 줄을 서기도 할텐데, 막판에 금지품목 때문에 뒤로 빠지면 짜증 확 올라올거구요.

가급적 문제가 될만한 것은 가져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셀카봉 버리고 들어가는 사람도 여럿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