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4. 11:10ㆍ월드컵 여행 - 2018 러시아/04.로스토프 온 돈
2018-06-23
오전 열시, 아침 든든히 먹고, 깔맞춤 패션 갖추고 출발~ 오늘은 경기 당일이라 팬 아이디 있으면 대중교통 무료! 앗싸~~
로스토프 온 돈의 중심부. 푸쉬킨 거리, 푸쉬킨 동상 앞에 멕시코 아미고 등장! 같이 사진 찍으려는데 러시아 청년도 합류! 항상 이런식, 사진 한 장 찍다보면 이사람 저사람 붙으면서 10번쯤 찍어야 한 타임 끝납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던 경찰도 같이 사진찍고 갑니다.^^
오늘 약 100회 정도 모델활동 할듯합니다. ㅎㅎ (모델 생활 재미붙인 마눌님은 바지까지 빨간색 깔맞춤^^)
오전인데도 덥다 더워… 일단 에어컨 팡팡 터지는 가까운 카페 찾아 시원한데서 커피한잔^^
카페에 마침 멕시코 가족이 있네요. 아이가 셋이나! 아이고~ 원정비용 많이 깨지셨겠네요~ㅎㅎ
급 반가움에 가족 vs. 가족 인증샷 남깁니다. 굿 럭 투 유~
오며 가며 계속 만나는 멕시코 친구들… 아까 봤던 친구 또 만나도 볼 때마다 "올레~ 꼬레~ 올레~ 메히꼬~"
하여간 흥이 넘쳐도 너무 넘치는 아미고들~ 니덜 덕분에 나도 무한 충전되고 있단다~~
오후가 되니 부쩍 덥고 목마르고 배고프고 그러네요. 오전에는 그나마 좀 흐리기라도 했는데, 오후에는 햇볕쨍쨍!!!
야외 모델활동 서둘러 마치고 시원한 실내로 다시 이동해서 점심도 해결하고, 목도 축이고, 오늘 같이 어울리기로 한 일행들과도 만나기로 했습니다.
"여기가 어디냐하면... 맥도날드 사거리 근처인데..."
ㅎㅎ 이보다 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
점심 먹으러 왔더니 여기도 마냥 멕시코 멕시코하네요. 더운 나라에서 온 니들한테도 덥긴 마찬가지구나... ㅎㅎ
그냥 같이 사진 찍음서 신나게 노는거죠 모!. ^^
"굿 럭 꼬레~"
"굿 럭 메히꼬~"
…
드뎌 경기장 이동! 이제 진짜 녹색나라로 갑니다^^
니들은 걸어가라… 우린 버스타구 간다~^^ 이 더운날 온 몸에 치렁치렁 국기를 두르고, 큰 모자를 쓰고... 니덜은 정말 볼 때마다 대단하다! 리스펙트!!
마냥 멕시코만 있는건 아니죠. 잘 찾아봄 대한민국 보입니다!
경기장 앞 집결중.
“왜 늦었어?”
“응… 오면서 모델 활동 하느라고…”
그럼, 입장할까? 이제 시작입니다~~
일단, 월드컵 직관 인증템인 맥주 컵이랑 음료수 컵 하나 사고… 늘 느끼지만, 이게 뭐라고…ㅎㅎ
저만 그런거 아닙니다. 퇴장할 때 빈컵 들고 나가는 사람 진짜 많아요. 화장실에서 정성껏 사용한 컵 씻는 사람도 여럿 있습니다. ^^
뭉쳐! 꼬레아 뭉쳐! 메히꼬도 뭉쳐! 아저씨~ 마스크 좀 미리 쓰고 계시지....
더워두 너~~~무 더운데… 뭐가 좋다구 다들 이 난리를 피울까요? ㅎㅎ
이걸 어떻게 설명하나… 그 흥겨움, 세계 최강 스포츠 이벤트의 뜨거운 재미, 현장에서만 느껴지는 극한의 아드레날린을… ㅎㅎ^^
아들놈 더위에 지쳐갑니다. 이제 진짜 들어갑니닷!! 대–한! 민! 국!
이제 전투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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