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처음에는 걱정반 기대반, 지금은 걱정 > 기대

2010. 12. 29. 12:32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

색깔이 너무 선명한 이 양반...
모 아니면 도...
잘 되면 조광래 만만세지만 잘 안되면 개작살 일파만파...

감독의 입에서는 대표팀 운영 이야기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까지 계속 유망주 이야기만 나오고
감독 맡은지 반년이 다 돼가는데... 박주영 결장 상태에서 유병수와 지동원 외에는 대안이 없고
박지성도 요까지만 하고 싶다는데... '포스트 박지성은 김보경!'... 이건 너무 성급한 말이고
박지성이 요까지만 하는 것이 날벼락이라면, 이영표의 후임자가 없는 것은 재앙일테고
새로운 선수들은 많이 있지만 경기에서 보면 그 때 그 선수들이 명불허전이고...

맨유에서 뛰는 선수, 볼튼에서 뛰는 선수, 셀틱에서 당당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팀.
그리고, 유럽에 뛸 선수, 유럽에서 뛰었던 선수, 유럽에서 막 이름을 알리며 도약중인 선수에
K-리그와 J-리그의 탑 클래스 선수들로 짜여진 팀.

대한민국 축구사에서 이런 멤버들을 가진 적도 없었던 것 같은데...
이런 선수들을 데리고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건데...
그 팀은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지도자 중에서 전술 레파토리가 가장 풍부한 사람중 한명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런데....
왜 이상하게 기대감 보다는 걱정이 더 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