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때 머무르기 적당한 숙소

2010. 1. 19. 11:06월드컵 여행 - 2010, 케냐에서 남아공까지/여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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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때 머무를만한 숙소 찾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호텔 방값이 엄청 비쌉니다. 싼 곳이 250달러 정도이고, 300달러 넘어가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예약 가능한 호텔 수도 적구요.

게스트 하우스나 B&B(Bed & Breakfast)가 좀 저렴하긴 한데
마땅한 정보도 부족할 뿐더러, 남아공은 유럽과 달리 대중교통 기반이 약하고 치안에 대해 워낙 말이 많은지라 마음 편하게 민박을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민박도 알아봤지만... 가격이 비싼건 마찬가지입니다.)
유럽처럼 배낭 여행객(Backpackers)을 위한 유스호스텔이 풍부한 것도 아니구요.

저 역시...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괜찮다 싶은 호텔 체인을 하나 찾았습니다.

"City Lodge"라고 하는 호텔 체인인데, 호텔의 등급과 접근성, 위치 등에 따라
Courtyard, City Lodge, Town Lodge, Road Lodge 등으로 구분됩니다.
Courtyyard가 가장 훌륭하고 비싸며, City Lodge -Town Lodge - Road Lodge로 갈수록
조금씩 서비스와 시설, 접근성, 위치가 나빠지고 가격도 싸집니다.

저는 Road Lodge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선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1박에 104달러 수준)
그리고, 기본적인 호텔 서비스는 다 제공됩니다. (럭셔리하지 않을 뿐입니다.)
위치도... 경치가 좋고, 폼 나는 비빤 동네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곳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성능 측면에서... 월드컵 여행객들에게는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City Lodge 호텔 체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 : www.citylodge.co.za
빈방 검색 및 예약 기능이 있지만, 빈방 찾기 어렵습니다.
검색 및 예약은 FIFA Worldcup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IFA Worldcup 사이트의 호텔예약 서비스 이용 방법은 제 블로그의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요기 클릭! )


위의 캡쳐 화면은 FIFA Worldcup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숙박 예약 서비스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요하네스버그 숙소를 검색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 근처에도 숙소가 있으며
기타 요하네스버그 근처나 외곽의 Carnival City, Germiston 같은 곳에도 Road Lodge 호텔이 있습니다.
물론 요하네스버그 외의 다른 도시에도 있구요.
가격은 104달러! 두 사람이 함께 움직인다면 52달러 씩 나눌 수도 있겠네요.

조금 더 괜찮은 숙소를 원하신다면, Town Lodge로 한 등급 올리셔도 되구요.
(160~170달러 정도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City Lodge 호텔 사이트나 기타 다른 호텔예약 사이트에서는
빈방이 거의 보이지 않고 예약도 어렵습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FIFA Worldcup 사이트의 호텔예약 서비스가 빈방도 가장 잘 검색되고
예약하기도 수월합니다.
다른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도 검색이 잘되고,
다른 예약 사이트에 비해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숙소도 많습니다.
아마 월드컵 조직위원회에서 별도의 협약을 맺은 듯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숙소가 없어지고 있네요.
( FIFA Worldcup 사이트의 호텔예약 서비스 이용 방법은 제 블로그의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요기 클릭! )

다들 여행준비 잘 하셔셔, 즐겁고 신나는 월드컵이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아는 것, 알아본 것은 요기까지인데... 더 좋은 정보 있으면 알려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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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참고로...
저는 그리스전(포트 엘리자베스, Port Elizabeth)은 쫌 좋은 호텔,
아르헨티나전(요하네스버그, Johannesburg)은 Town Lodge,
나이지리아전(더반, Durban)은 Roag Lodge로 예약했습니다.

포트 엘리자베스와 요하네스버그 숙소를 조금 높게 잡은 이유는
그 기간에 우리 아들 녀석과 와이프와 함께 할 예정이라서
아이 동반하고 움직이는걸 고려해서, 조금 더 편안한 곳을 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