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해적이 되다

2008. 5. 2. 09:37사는게 뭐길래/난 그냥... 남자!


치우 유치원에서 '피터팬과 후크선장' 역할놀이를 한다는군요.
아이들은 피터팬이 되고, 엄마들은 웬디나 팅커벨,
그리고 아빠들은 후크선장과 졸개들이 되어야 한답니다.

그리하야... 우리 집에서도 각자 역할에 맞는 소품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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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잘 입지 않는 티셔츠에 장난질을 좀 쳤읍니다.
앞에는 해골을 그려 넣었고, 뒤에는 도끼를 그렸습니다.
(마침 집에 티셔츠에 그림 그려 넣는 판박이 같은 종이가 있었음. ^^)

제가 요즘 어깨 아래로 길게 내려오는 긴 머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대충 머리를 풀고 두건이나 머리띠 하나만 두르면 해적 졸개 모양이 나올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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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망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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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벨의 날개


치우는 피터팬 망또를 거치고, 치우 엄마는 팅커벨의 날개를 단답니다.
피터팬 망또는 치우 엄마가 다른 엄마들과 함께 만든 것이고
팅커벨 날개는 제가 철사로 모양을 잡고, 와이프가 천을 붙였습니다.

재밌는 것 같기도 하고... 이게 뭔 짓인가 싶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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