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브랜드 키카(KIKA)?
2006. 5. 10. 16:08ㆍ월드컵 여행 - 2006, 독일까지 유라시아횡단/2.육로원정 준비하기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 또는 동네나 학교, 직장에서
축구공 좀 건드려 본 사람들은 키카(KIKA)라는 축구 브랜드를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키카 축구화를 즐겨 사용하곤 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아마추어 축구인들 사이에서 매우 사랑받는 축구 전문 브랜드였죠.
이번에 한 달이 넘는 월드컵 육로 원정을 계획하면서
고민에 빠진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짐 꾸리기입니다.
배낭 하나를 짊어지고 가도 되겠지만
카메라와 노트북이 든 가방 하나를 따로 메고가야 하기 때문에
배낭형 카메라/노트북 가방을 메고
나머지 짐은 카트(바퀴가방)에 꾸릴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적당한 가격대의 바퀴 가방이 없는가 물색을 했습니다.
선택 기준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천 재질로 된 더플(Duffle) 가방, 최소한의 방수 기능 필요함
개인적으로 더플 소재를 좋아하기도 하고, 다루기도 쉽고...
2) 어깨끈이 있을 것
바퀴를 굴리며 끌고 가기가 여의치 못할 경우에 그냥 손으로 드는 것 보다는 메는게 좋겠죠.
3) 조금 길죽하게 생길 것
어깨에 메기에는 세로 방향으로 길죽한 스타일이 좋을 것 같아서요.
4) 튼튼할 것 (최소한 튼튼해 보일 것)
두 말하면 잔소리
기타 등등... 머 이런저런 기준으로 찾아 보았는데
우선은 더플 소재의 바퀴 가방이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일부 외국 제품이 있긴 하지만, 그것 조차도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더플 백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미국 사이트인 www.ebags.com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키카의 '카트 백'이라는 상품입니다.
http://kika.co.kr/rgboard/view.php?&bbs_id=prod_3&page=&doc_num=74
전면에 크게 들어간 로고가 좀 촌스런 느낌이 들긴 하지만
키카라는 축구 브랜드를 아는 사람으로서는 그리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보기에도 튼튼해 보이고...
축구판에서는 그래도 키카 제품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요.
그런데...
제품 설명이 너무 부족하더군요.
가방의 내부 사진도 없고, 어깨끈은 있는지 없는지,
재질은 무엇이고 방수는 어느 정도 되는지,
기타 다른 특징들은 어떤 것들인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온라인 몰에는 상품이 없더라구요.
이메일을 두 차례 보냈으나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키카 본사로 전화를 해서 물었더니
동대문운동장에 있는 본사 직영 매장에 전화를 해 보랍니다.
그러면 자세히 가르쳐 준다고...
결국, 동대문 운동장의 직영매장에 전화를 해서야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
(키카 직영매장 : 02-2237-2334, 동대문운동장역 1번출구)
어깨끈도 있고 방수도 되고...
그런데, 막상 주문을 하려니까 재고가 없다는군요.
이틀 후에 물건이 들어오니까 그 때 주문을 해 달라고 하더군요.
이럴 때는 먼저 주문을 받아 놓고, 물건이 들어왔을 때
매장에서 제게 전화를 해 준다면 고객 입장에서는 정말 편리할텐데 말입니다.
음...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안타깝기도 하고...
제품 좋은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지만,
고객 서비스가 조금만 더 세련될 수는 없을까...
이런 작은 것들을 극복하고 고쳐 나가면
우리도 당당한 축구 브랜드 하나 가질 수 있을텐데...
직영 매장에 전화로 문의해 보면 친절하게 답변도 잘 해주고 하는데...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랄까?
마치 한국 축구가 세계 강팀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좁혀질 듯 하면서도 좀처럼 그 한계를 뛰어 넘지 못하는 부족한 2%.
전화로 주문해서 택배로 받을 수는 있지만 인터넷으로는 주문이 안되는 불편함이라든가
본사 사이트에 제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부분 등
진정한 최고 브랜드로 느끼기에는 여전히 갈증이 남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동대문운동장의 직영 매장에 가서라도
제품을 살까 생각중입니다만.. 제 변덕이 어떻게 돌아설지는 모르겠습니다.
먼 축구 원정길...
트래블프로, 콜럼비아, 나이키, 아디다스, 이스트팩, 샘소나이트 같은 가방 보다는
그래도 키카 가방에 짐을 꾸리는 것이 좀 더 기분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한 편으로는 고객 서비스가 엉망이라고 키카를 욕하고 싶고
다른 한 편으로는 이런거 좀 잘해서 정말 세계 최고의 축구 브랜드 함 만들어 보지...
하는 아쉬움이 함께 생기는군요...
축구공 좀 건드려 본 사람들은 키카(KIKA)라는 축구 브랜드를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키카 축구화를 즐겨 사용하곤 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아마추어 축구인들 사이에서 매우 사랑받는 축구 전문 브랜드였죠.
이번에 한 달이 넘는 월드컵 육로 원정을 계획하면서
고민에 빠진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짐 꾸리기입니다.
배낭 하나를 짊어지고 가도 되겠지만
카메라와 노트북이 든 가방 하나를 따로 메고가야 하기 때문에
배낭형 카메라/노트북 가방을 메고
나머지 짐은 카트(바퀴가방)에 꾸릴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적당한 가격대의 바퀴 가방이 없는가 물색을 했습니다.
선택 기준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천 재질로 된 더플(Duffle) 가방, 최소한의 방수 기능 필요함
개인적으로 더플 소재를 좋아하기도 하고, 다루기도 쉽고...
2) 어깨끈이 있을 것
바퀴를 굴리며 끌고 가기가 여의치 못할 경우에 그냥 손으로 드는 것 보다는 메는게 좋겠죠.
3) 조금 길죽하게 생길 것
어깨에 메기에는 세로 방향으로 길죽한 스타일이 좋을 것 같아서요.
4) 튼튼할 것 (최소한 튼튼해 보일 것)
두 말하면 잔소리
기타 등등... 머 이런저런 기준으로 찾아 보았는데
우선은 더플 소재의 바퀴 가방이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일부 외국 제품이 있긴 하지만, 그것 조차도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더플 백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미국 사이트인 www.ebags.com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키카의 '카트 백'이라는 상품입니다.
http://kika.co.kr/rgboard/view.php?&bbs_id=prod_3&page=&doc_num=74
전면에 크게 들어간 로고가 좀 촌스런 느낌이 들긴 하지만
키카라는 축구 브랜드를 아는 사람으로서는 그리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보기에도 튼튼해 보이고...
축구판에서는 그래도 키카 제품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요.
그런데...
제품 설명이 너무 부족하더군요.
가방의 내부 사진도 없고, 어깨끈은 있는지 없는지,
재질은 무엇이고 방수는 어느 정도 되는지,
기타 다른 특징들은 어떤 것들인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온라인 몰에는 상품이 없더라구요.
이메일을 두 차례 보냈으나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키카 본사로 전화를 해서 물었더니
동대문운동장에 있는 본사 직영 매장에 전화를 해 보랍니다.
그러면 자세히 가르쳐 준다고...
결국, 동대문 운동장의 직영매장에 전화를 해서야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
(키카 직영매장 : 02-2237-2334, 동대문운동장역 1번출구)
어깨끈도 있고 방수도 되고...
그런데, 막상 주문을 하려니까 재고가 없다는군요.
이틀 후에 물건이 들어오니까 그 때 주문을 해 달라고 하더군요.
이럴 때는 먼저 주문을 받아 놓고, 물건이 들어왔을 때
매장에서 제게 전화를 해 준다면 고객 입장에서는 정말 편리할텐데 말입니다.
음...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안타깝기도 하고...
제품 좋은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지만,
고객 서비스가 조금만 더 세련될 수는 없을까...
이런 작은 것들을 극복하고 고쳐 나가면
우리도 당당한 축구 브랜드 하나 가질 수 있을텐데...
직영 매장에 전화로 문의해 보면 친절하게 답변도 잘 해주고 하는데...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랄까?
마치 한국 축구가 세계 강팀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좁혀질 듯 하면서도 좀처럼 그 한계를 뛰어 넘지 못하는 부족한 2%.
전화로 주문해서 택배로 받을 수는 있지만 인터넷으로는 주문이 안되는 불편함이라든가
본사 사이트에 제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부분 등
진정한 최고 브랜드로 느끼기에는 여전히 갈증이 남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동대문운동장의 직영 매장에 가서라도
제품을 살까 생각중입니다만.. 제 변덕이 어떻게 돌아설지는 모르겠습니다.
먼 축구 원정길...
트래블프로, 콜럼비아, 나이키, 아디다스, 이스트팩, 샘소나이트 같은 가방 보다는
그래도 키카 가방에 짐을 꾸리는 것이 좀 더 기분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한 편으로는 고객 서비스가 엉망이라고 키카를 욕하고 싶고
다른 한 편으로는 이런거 좀 잘해서 정말 세계 최고의 축구 브랜드 함 만들어 보지...
하는 아쉬움이 함께 생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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