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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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따라서 호주여행 가고프네...
올해는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하는 해 입니다. 일정을 보니, 5월 7일에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경기가 예정되어 있군요. (3월 19일에 베트남 원정, 4월 9일에 중국 원정도 있습니다.) 살짝... 여행의 유혹이 땡깁니다. 1997년에 호주 멜버른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첫 해외여행이라서 각별히 그랬는지는 몰라도 호주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깊었습니다. 교통 편리하고, 사람들 친절하고, 먹을 것 싸고 맛있고, 대중교통도 편리하고, 자연 아름답고... 마침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리는 곳이 애들레이드인데 시드니-애들레이드 구간을 운행하는 '인디안 퍼시픽(Indian Pacific)'이라는 열차를 꼭 한 번 타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지요. (교통편이라기 보다는 호화 유람 열차라고 할..
2008.02.13 -
포항 스틸러스 전성시대?
15년만에 드라마 같은 리그 우승으로 네번째 별을 땄다. 별을 땄더니 최우수감독상과 리그 MVP도 포항의 차지. 전 포항감독들... 박성화는 올림픽팀을, 허정무는 A 대표팀을 맡다. 전 포항선수들... 황선홍은 부산의 감독으로 본격적인 감독인생 돌입. 홍명보는 올림픽 대표팀의 코치로. 박태하는 포항 코치에서 A 대표팀의 코치로. 현 포항선수들... 2007년 우승의 주역들 중 몇몇은 A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08년에는 아시아 최강을 향하여 돌진!!! 그렇담... 포항 서포터들은? 2008년, 우리는 어쩌면 무지 바쁜 사람들이 될지도 모르겠다. ^_^ 적금들고 비행기표값 준비하자!!!!
2007.12.13 -
포항 스틸러스 챔프 먹던 날의 모습
포항 스틸러스가 또 하나의 전설을 만들던 날의 풍경입니다. 다행히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챔프전이 열렸고 1년 내내 포항의 경기를 보지 못하던 제게도 그 현장에 함께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포항이란 팀과 인연을 맺은 후 처음 맛보는 우승의 순간이었습니다. 그 날의 풍경입니다. (이제야 좀 흥분이 가라않는군요 ^^)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약간의 승리 예감이 오더군요. 최소한 오늘... 스탠드의 싸움에서는 이긴다! 이렇게... 활활 타오르는 붉은 꽃가루와 함께 경기는 시작되고... 경기내내... 목이 터져라!!! 우리도 함께 싸운다!!! 아자씨들의 이 묵직한 포스!! 정성룡. 몇 차례의 실점 위기를 단단히 막아냈습니다.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서포터란 이름으로 함께 만난 그들... 모두가 똑..
2007.11.13 -
아직 포항이 우승한 건 아니잖아?
거의 포항이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보는 분위기다. 물론, 1차전에서 2점차 승리는 쉽게 넘을 수 없는 벽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넘지 못할 스코어도 아니다. 개인적으로... 포항의 우승 확률을 굳이 말하자면 60%? 즉, 반은 넘으며 성남보다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점 정도가 냉정한 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장 큰 이유는 상대가 성남이라는 점이다. (상대전적 따위는 무시하자. 이제 남은 것은 단판 총력전이다.) 성남은 이번 시즌 대부분의 승리에서 2골 이상을 기록했다. 물론 그 와중에 1실점을 한 경기 또한 많기도 하고, 모따라는 핵심 선수가 이탈해 있긴 하지만 워낙 스쿼드가 좋기 때문에 2점 정도의 득점은 올릴 수 있는 팀이다. 문제는 실점인데... 경기 내용에 따라서, 약간의 운이나 당일 상황에 ..
2007.11.05 -
성남과 김학범의 패착! (진짜배기 포항을 몰랐나보네...^^)
포항의 승리에 한 없이 기쁘면서도... 족쟁이의 눈에는 3대1이라는 스코어가 믿기지 않는다. 포항의 승리 이전에... 아시아 최강이라 할 수 있는 성남이 포항에 1대3으로 깨졌단 말이지... 포항의 홈 경기에, 최근 포항의 상승세, 음주파동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무뎌진 경기감각 등등... 굳이 성남에게 불리한 요소를 찾는다고 할지라도 3골을 내 줄 팀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 문제는... 천하의 김학범과 최강의 선수들도 실수 아닌 실수를 한다는 점이다. 이번 플레이오프 및 챔프전을 거치면서 포항에게 잡힌 팀들의 공통적인 패착은 미드필드에서 수비 대신 공격에 포인트를 부여하는 순간이었다. 전반전을 시작할 때는 따라바레즈를 필두로하는 포항의 미드필드진을 잘 상대한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 경기를 반전시키기 위..
2007.11.04 -
포항 김기동, 400경기 출전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선수가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금도 예년과 다름 없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기에 이 엄청난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더 주목하게 됩니다. 물론 김병지 선수가 더 많은 출전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골기퍼에 비해서 출전 핸디캡이 많은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김기동의 기록은 독보적입니다. 지금은 은퇴한 신태용 선수가 401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아마도 김기동 선수가 그 기록을 넘어서 한 참을 더 달려갈 것 같습니다. 400경기... 대략 프로 선수들은 1년에 40경기 정도를 치릅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철저한 자기관리가 이루어지는 선수들만이 1년에 40경기 정도를 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0년을 뛰어야만 400경기 출전이라..
2007.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