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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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스 이적설, 씁쓸~하구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나는 법! 파리아스 본인의 마음과 구단의 신뢰야 동아줄처럼 튼튼하겠지만... 진실 여부를 떠나서 파리아스 감독의 이적설이 나온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당연히 파리아스는 "황당"하다면서 일언지하에 가능성을 잘라 버렸지요. "1년 6개월의 계약기간에 70만불의 연봉. 포항에게는 40만불의 위약금 지급." 이거 일종의 매물 가이드라인이 아닌지요?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런 내용을 언론에 내보냈는지는 모르지만 파리아스 감독을 일단 경매 시장에 매물로 올려놓은 꼴이 됐습니다. 만약 진짜로 파리아스를 원하는 팀이 있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 정말 간절하게 원하고, 또한 지불 능력이 있는 팀이라면... 위에 나온 금액보다 더 크게 불러볼만 하지 않습니까? "포항에게 40만불의 위약금"..
2009.12.15 -
클럽 월드컵 경기, 일본은 중계하고 한국은 안하는 이유?
포항이 2009 FIFA 클럽 월드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참가팀이 워낙 적고 단 한 경기를 이기면 4강에 들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클럽 월드컵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각 대륙별 최강들이 겨루는 대회에 출전하여 1승을 거둔 것 만으로도 하나의 역사이며 후안 베론이 뛰는 남미의 챔피언과 일전을 벌인다는 것도 엄청난 일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TV 중계에 인색하다는 현실이 축구팬들에게는 너무도 못마땅하지요. 결국, 4강전은 KBS에서 중계하게 되었지만... 팬들의 성화와 여론, 그리고 상대 클럽이 월드컵에서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의 에스투디안테스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겁니다. 그런데, 일본은 공중파에서 포항과 콩고 TP 마젬베와의 1차전 경기를 생중계했다는군요. ..
2009.12.15 -
2010,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편성
A조 : 알 알리(사우디), 알 가라파(카타르), 알 자지라(UAE), 에스테글랄(이란) B조 : 조바한(이란), 알 이티하드(사우디),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서아시아 PO 승자 C조 : 알 아인(UAE), 세파한(이란), 알 샤밥(사우디), 팍타코르(우즈베키스탄) D조 : 알 사드(카타르), 알 알리(UAE), 메스(이란), 알 힐랄(사우디) E조 : 성남 일화(한국), 멜버른 빅토리(호주), 베이징 궈안(중국),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F조 :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전북 현대(한국), 페르시푸라 자야(인도네시아), 창춘 야타이(중국) G조 : 헤난 쟌예(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수원 블루윙즈(한국), 동아시아 PO 승자 H조 :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산둥 루넝(중국), 일왕배..
2009.12.08 -
11월 29일, K-리그 플레이오프, 성남의 아킬레스건!
미안하지만 성남의 아킬레스건은 신태용 감독입니다. ^^ 현재 전력상 포항이 다소 우위에 있지만, 성남 또한 굳이 포항보다 전력이 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죠. 근소한 차이가 있지만 50 대 50이라고 보는게 맞을 듯합니다. 문제는 신태용 감독의 승부 근성과 여우같은 두뇌입니다. 그리고, 젊고 패기있으며 모험을 즐기는 스타일이죠. 신태용 감독이 성남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하는 이유는... 위와 같은 신태용 감독의 캐릭터는 무리수를 두기 딱 좋은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신태용 감독 또한 매 순간마다 냉정을 찾기 위해 애를 쓰겠죠. 한 번 참고, 두 번 참고... 단판 승부에서 감독의 가장 큰 역할은 배짱과 믿음, 뚝심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끝가지 집중력과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 젊은 파리아스가 성공 스..
2009.11.26 -
포항 스틸러스 아시아 챔피언 먹던날
지난주말(11월 7일), 토쿄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함께 했습니다. 1주일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흥분의 순간이 가라앉지 않네요. 후후... 1박 3일 일정, 체력과 인내력의 승부, 토쿄 밤도깨비로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새벽 2시 15분 인천에서 출국, 월요일 새벽 5시 15분 하네다에서 귀국) 빡세게, 저렴하게, 화끈하게 토쿄를 즐기고 싶은 청춘들에겐 강추! 하지만... 다리 후덜덜 거리는 40대 이상에겐 비추... T.T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항 스틸러스가 챔피언이 되는 길이라면 60이 된들, 70이 된들... 백번인들 천번인들 갈 수 있습니다!!! 경기 전 (2009.11.07, 토요일 새벽-오후) 토쿄에 도착한 시..
2009.11.12 -
피스컵 결승 2차전, 포항:부산 - 공은 둥글지만
오늘 저녁이면 2009 피스컵 챔피언이 가려지겠군요. 부산에서의 1차전을 1대1로 비겼으니 승부는 다시 원점이고 전력상 우위에 있고, 거기다가 홈 경기의 잇점까지 가지고 있는 포항이 일단 유리한 위치입니다. (그냥 유리한게 아니라... 거의 추가 기운 상황이라고 보이네요.) 그렇지만, 언제나 의외성은 있고 여러가지 변수가 많이 작용합니다. 특히 결승전 같이 중요한 경기는 대개가 한골로 승부가 갈라지기 때문에 의외성 한 방으로 승부가 결정될 확률도 상당히 높습니다. 일단, 포항과 부산의 전력차이는 무시합니다. 엄연히 실력차이가 있겠지만, 결승전은 항상 실력 이상의 변수를 지배하는 팀의 것이니까요. 포항의 힘 가장 큰 잇점은 홈 경기라는 점입니다. 아마도 오늘 저녁 포항의 스틸야드는 만원이 될겁니다. 경기장..
200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