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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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기동, 400경기 출전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선수가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금도 예년과 다름 없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기에 이 엄청난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더 주목하게 됩니다. 물론 김병지 선수가 더 많은 출전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골기퍼에 비해서 출전 핸디캡이 많은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김기동의 기록은 독보적입니다. 지금은 은퇴한 신태용 선수가 401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아마도 김기동 선수가 그 기록을 넘어서 한 참을 더 달려갈 것 같습니다. 400경기... 대략 프로 선수들은 1년에 40경기 정도를 치릅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철저한 자기관리가 이루어지는 선수들만이 1년에 40경기 정도를 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0년을 뛰어야만 400경기 출전이라..
2007.04.23 -
포항의 기권승, 한국 프로축구의 현주소인가?
삼성하우젠컴 포항:제주의 포항경기가 포항의 기권승이라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당초 7월 16일로 예정된 경기가 경북 포항지역 전문건설노조의 포스코 본사 점거 시위로 인해 17일로 연기되었고 17일 당일에도 경기장 사용이 여의치 않자 포항의 송라구장으로 경기장을 급하게 변경하면서 오후 7시로 예정된 경기시간 또한 2 시간을 앞당겨 오후 5시에 열리고 결정하자 제주 측에서 선수단을 철수하였고... 연맹은 자체 규정에 의거하여 포항의 기권승으로 처리하였다고 한다. (관련기사 보기) 먼저...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포항 경기장의 위치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포항 축구장은 포스코 본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포스코 본사와 연결된 북측, 또는 남측 도로..
2006.07.18 -
불멸의 박태하
공 잘차는 선수들 참 많이 봤다. 공 잘차서 유명한 선수들 많이 봤고, 유명하지 않지만 공 잘차는 선수도 많이 봤다.공 잘차서 경기장에서 펄펄 나는 선수들 많이 봤고, 공은 잘 차면서도 경기장에서 하염없이 죽쑤는 선수도 참 많이 봤다. 박태하!지금은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는 이 사람...심장이 터질때까지 뛰고 또 뛰고, 결코 은퇴라는 걸 모를것만 같던 그 사람...돌이켜서 한 번 생각을 해 본다.황선홍이나 홍명보만큼 스타도 아니었고 비슷한 포지션의 고정운보다 잘난 선수도 아니었다. 국가대표에 이름 석자 올렸지만 포항을 떠나서 또는 어지간한 축구팬이 아니면 그냥 이름 석자 흘리듯이 들어 보았겠지.그런 그가 왜 그렇게 좋았을까...생각해 보니까 형은 축구를 발로 하지 않았던거 같아.높이 솟구쳐 올라서 내..
2006.03.07 -
포항 스틸러스의 기사를 보고 싶다...
지난 주말, 제가 사랑하는 포항 스틸러스가 홈에서 울산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하나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팀이 성남과 울산이고, 특히 포항은 성남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더구나 두 팀 모두 K리그에서 최상급의 전력을 갖춘 팀들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볼 때 포항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팬으로서, 서포터로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딱 1승만 더 가지고 있어도 조금은 마음이 가벼울텐데 말입니다. 성남과의 마지막 한 경기... 성남은 분명 우리보다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고, 그들 또한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려있는 경기라서 사활을 걸고 경기에 임할 것은 뻔한 상황. 그저 우리팀의 선수들이 모든 열세를 극복하고..
200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