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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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박 2일 - 텐진테다 : 포항스틸러스
지난 4월 21일(화)-22일(수) 다녀왔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텐진 테다와 포항 스틸러스 경기의 원정 모습을 좀 담아 봤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어서 특별히 관광을 할 시간이 없었으니, 회사로 치면 출장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비록 이기지는 못했지만 포항 스틸러스는 원정경기임에도 너무나 멋진 경기를 펼쳤고 10년이 넘게 알아왔던 지인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 였습니다. 천진 도착하자 마자 점심먹으러 간 곳. 이곳 상가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예약되어 있었습니다. (뒤 돌아보는 선글라스 - 유영운, 오른쪽 아래에 큰 뒤통수 - 반우용) 점심으로 먹은 음식들입니다. 일명 현지식...점수를 메기자면 50점 이하... 맛 딸리고, 가게 어수선, 바닦에 휴지와 쓰레기... T.T 좀 느..
2009.04.24 -
ACL 중국원정, 피곤하군요 ^.^
21일(화) 아침일찍부터 서둘렀고, 현지에서의 계속된 이동, 잠은 2시간 정도밖에 자지 않는 몸빵 뒷풀이, 그리고 22일(수) 귀국 후 미리 스케줄이 잡혀있던 저녁 약속까지... 만만찮은 강행군이었습니다. 승리를 못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경기도 멋졌고 함께 간 사람들과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테다의 경기장도 훌륭했습니다. 사실저는 '테다'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무식하게도... 텐진(천진)에 있는 축구팀 이름인줄 알았는데 축구팀 이름이 아니고 '지명'입니다. TEDA: Tianjin Economic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 Area 우리말로 하면 '천진경제기술개발특구'가 되겠죠. 베이징이 중국의 수도이고, 천진은 바로 옆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
2009.04.23 -
중국에 다녀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에 다녀옵니다. (21일, 22일) 축구보러 갑니다. 포항 스틸러스와 텐진 테다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러 텐진에 다녀옵니다. 사실 저는 1박 2일짜리 해외 원정을 즐길만큼 축구중심의 인생을 살지는 않습니다. 또한 그 정도로 축구에 매이는 것을 싫어하지요. 국내건 해외건, 여행 없이 오로지 축구만을 위해 떠나는 것도 그닥 내키지는 않습니다. 그로 인해서 회사에 휴가를 내고, 와이프와 상의해서 여행 경비를 마련하는 것도 난감한 일이구요. 그러나, 여차저차해서 가게 됐습니다. ^.^ 함께 원정 응원을 가는 다른 친구들보다 짧은 일정이고 돈은 더 들어갑니다. 그럼에도 축구 때문에 중국까지 날아가는 이유는... 모든 다른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꼭 가야만 하는 '의무'가 생겨버렸기..
2009.04.20 -
포항이 약해졌다.
지난 토요일(4월 1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성남:포항의 경기를 다녀왔습니다. 성남의 3대1 승리로 끝난 경기였지요. 신태용 감독에게 값진 데뷔 첫승을 안겨주기 위해 성남의 전 선수들이 눈에 쌍심지를 켠 것이 관중석에서도 눈에 보일만큼 성남의 선수들이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제가 포항 팬인지라... 포항 팬의 눈에서 볼 때는 성남의 잘한 모습 보다는 포항의 모자란 부분이 더 크게 보일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수비력의 문제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측면에는 박원재의 공백이 아직 눈에 보이고, 새롭게 김형일이 합류한 중앙 수비도 살짝살짝 엇박자가 납니다. (지난 토요일 경기에는 황재원이 결장한 것도 하나의 원인은 될겁니다.) 또한 올 시즌에는 김기동이 벤치에 앉아 있는데... 김기동이..
2009.04.13 -
다시 기지개를...
참으로 오랫동안 글쓰기를 하지 않았군요. 사실 글쓰기를 멈춘것은 아니고, 그동안 먹고사는 일과 관계된 다른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와 표 만들기를 하느라고... ^.^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두 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글쓰기란 것이... 한 번 멈추게 되면 어지간한 계기가 마련되기까지는 좀체로 다시 손을 대기가 힘들지요. 시간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남는 시간을 다른 것이 꽤차고 들어오게 되면 글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다른 것에 빼앗겨 버리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글쓰기를 할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고 글로 쓸만한 꺼리를 찾을만큼의 여유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무엇인가 서로 이야기를 나눌만한, 공감이 될만한 꺼리 말입니다. 혼자서 독백하는 ..
2009.03.09 -
대전의 김형일이 포항에 온다!
대전이 왜 김형일을 포항에 내줬는지 의문이 들만큼 김형일이 포항에 온다는 것은 포항 팬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나만 그런가?) 사실 저는 김형일 선수에 대한 존재조차 몰랐었지요. 작년 플레이오프 전까지는 말입니다. 포항에 살 때는 포항의 신인선수뿐만 아니라 입단 테스트 받는 선수들까지 모조리 줄줄 꿰고 살았지만 포항을 떠난 후로는 포항에 누가 입단하고 누가 나가는지조차 띄엄띄엄 알던 신세였으니 대전의 신출내기 선수까지 눈에 들어올리가 없었지요. 김형일을 제대로 본 것은 2007년,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울산:대전 경기였습니다. (울산이나 대전의 경기에 흥미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포항의 상대팀을 보기 위해서 ^^)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끝났고, 역시나 울산의 이상호가 단연 눈에 띄더군요. 하지만...
2008.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