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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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ota de Ipanema (The Girl from Ipanema)
많은 사람들이 아는 보사노바의 대표곡, "The Girl from Ipanema"1960년대에 브라질에서 만들어 졌다는 노래!한 번쯤은 들어봤고, 또 한 번쯤은 노래를 따라 흥얼거려 본 적이 있는것 같지 않나요? 노래듣기(유튜브) http://www.youtube.com/watch?v=UJkxFhFRFDAAstrud Gilberto & Stan Getz: "The Girl From Ipanema", 1964 리오 데 자네이로에 이파네마(Ipanema)라는 동네가 있는데, 이 노래의 배경이 된 장소 "이파네마"가 바로 거기입니다. 유명한 코파카바나(Copacabana) 바로 옆 동네가 이파네마인데, 상대적으로 코파카바나보다 덜 북적거려서 이파네마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리오에 오면 꼭 ..
2014.07.04 -
난 리오보다 살바도르가 더 좋더라!
버스만 36시간, 상파울루 숙소를 떠나 살바도르의 숙소에 몸을 눕히기까지 총 48시간이 소요된 기가막힌 여정!도착한 첫 날에는 시간에 쫒기며 경기장 찾아가고, 경기 후에는 숙소 찾아가느라 완전 허둥지둥. 거의 몸 하나 간수하고 눕히기 바빠서 살바도르를 느낄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도착한 다음날, 8강전 티켓도 프린팅하고 이동할 교통편 예매도 하고 살바도르의 구 시가지(Centro Historico) 지역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살바도르... 4년전 여행했던 아프리카의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어쩌면 제가 상상했던 브라질의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제가 생각했던 흑인풍의 브라질리언, 찌는 듯한 더운 날씨, 바다, 춤 좋아하고 노래 좋아하는 사람들, 식민지 풍의 건물. 살바도르가 딱 그런 곳이네요.물론 여행..
2014.07.04 -
코파카바나=해운대?
2박 3일간 경험한 것으로 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리오는 머랄까... 롤러 코스터를 타는 느낌? 아름답지만 꽃뱀 같은 도시라고 할까? 좀 복잡 미묘합니다.^^ 코파카바나 = 해운대? 첫날 리오에 도착한 후 코파카바나(Copacabana) 해변을 거닐면서 느낀 생각입니다. 해변을 거닐어 봐도 특별히 리오만의 아름다움은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오히려 테이블에 계속 앉아 있기 힘들만큼 자주 찾아오는 삐끼나 잡상인들이 굉장히 성가셨습니다.해변의 카페에서 파는 음식이나 서비스라는 것이 그닥 눈에 띄지도 않았구요.공항에서도 일반 택시의 2배정도 비용을 받는 소위 "오피셜 택시"라는 것을 계속 권하는 공항 사람들의 모습에서 너무 장삿속만 챙기는 듯한 인상을 받았는데, 코파카바나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녁..
2014.06.29 -
아마존 비스무리한 판타날(Pantanal)
쿠이아바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판타날(Pantanal)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습지가 있고 그 곳만의 톡특한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매우 덥고, 습하고, 모기와 벌레도 많고...^^ 아름답고 독특한 곳이고 한 번 가볼만한 곳이긴하지만 다시 한 번 가고싶은 정도까지는 아닌 곳입니다.저희 일행은 당일치기 투어를 했는데, 꽤 괜찮은 점심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투어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약 15만원/인) 며칠 묵으면서 판타날을 즐길 수도 있겠지만 상당히 비싼 가격을 생각하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 말할수는 없지만...^^) 판타날은 온통 습지(늪?)로 뒤덮여 있습니다. 거기에는 악어를 포함해서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특히 새들이 많습니..
2014.06.22 -
이구아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버스로 24시간!
푸에르토 이구아수(Puerto Iguazu) 이구아수 폭포의 아르헨티나쪽 도시(마을?)입니다. 브라질쪽은 포즈 두 이구아수( Foz do Iguacu) 라고 하구요. 푸에르토 이구아수에 머물면서 폭포 구경을 한 후, 브라질의 포즈 두 이구아수에서 비행기를 타고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쿠이아바까지는 원래 17시간 정도 걸리는 것이 보통인데, 최근에 이구아수 지방 근처에 며칠 때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도로가 많이 망가진 모양입니다. 그래서, 버스가 우회를 하는 바람에 무려 5시간이나 더 걸렸습니다. (저도 승객 중 한 사람한테 전해들은 이야기라 정확한지는 모르겠네요.) 나름 괜찮은 버스여서 지루한 것 말고는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까마(Cama) 라..
2014.06.14 -
세계 최초의 월드컵이 열린 곳,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배를 타고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 이번 여행에서 몬테비데오에 꼭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이곳이 1930년 제1회 월드컵이 열린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몬테비데오에는 그 때 사용하던 경기장이 그대로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몬테비데오에 가는 길은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역시 여행은 배를 타고,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탈 때 재밌는 것 같습니다. 들판의 모습, 한적한 시골 풍경, 창밖으로 지나가는 마을들... 이런 것은 비행기로 갈 때는 못보는 장면이니까요. 몬테비데오에 가는 길은 배와 버스를 함께 이용하니까 더 볼만하고 좋았습니다. 이 맛 때문에 육로 여행이 더 재밌게 느껴지는 거겠죠? 첫날은 저녁에 도착하는 바람에 도시 구경은 하지 못했습니다. 부랴부..
201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