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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골 뒷풀이에 시퍼런 칼날을?
지난번 수원:포항의 2009 K-리그 개막전에서 포항의 스테보가 그랑블루 앞에서 화살을 날리는 세레모니를 한 후 퇴장당했을 때 "별 시덥잖은 걸루 퇴장을 다 시키네..." "이런것도 홈 어드밴티지인가?" 정도로 비아냥거리기만 했는데... 오늘(3/15, 토) 전북:대구의 전주 경기에서 이동국마저 골 뒷풀이를 한 후 퇴장 당하는 모습을 보자니 답답한 마음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엄정한 휘술, 추상같이 시퍼런 판정의 칼날을 세우는 것에 누가 반대하겠는가? 그러나, 왜 하필이면 축구 경기의 꽃이나 다름 없는 골의 순간에 그토록 엄정한 기준을 적용하려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골은 축구 경기에서 가장 황홀한 순간이다. 팬들도 그렇고 선수도 그렇고... 이 순간만큼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게 되고 서로 얼싸안은..
2009.03.15 -
2010 남아공 월드컵 준비상황
입장권 신청도 받고 있고, 최종예선도 반타작 했고... 슬슬... 프로세스 가동할 시기가 되었네요. 가족의 동의 이제는 기정사실화 되어 별 문제 없이 마눌의 허락 득! (은근 기대하는 마눌.. ^^) 여행자금 2007년 초 주식으로 재미를 봐서 일찌감치 자금을 확보하는 듯 하였으나... 나가리 나서 다시 제자리. (사실은... 손실이 있었음 T.T) 좀더 확보하자! 보너스항공권 LG텔레콤 마일리지 상품 및 신용카드 마일리지 열심히 꾹꾹. 현재 6만 7천마일 확보. 7만마일이면 유럽기준 왕복 항공권이 가능. (별 무리없이 달성할듯) 편도가 되든 왕복이 되든 올 여름에 무조건 신청해 놓아야 할듯. 3년간 열심히 마일리지 모았음. 보너스항공권 사용 못하게 되면 아시아나 비행기 세면대에 똥싸 놓을지도 모름! 입..
2009.03.12 -
박정희 시대의 K-리그인가?
전남 선수들이여... 이천수가 정말 기수로 입장해야 한다면, 팀 동료로서 함께 기수로 참여해주라. 이천수 개인을 떠나서, 프로축구 선수에게 내려진 이런 징계가 쪽팔리고 존심 상하지 않는가! 박정희가 정권을 잡은 후, 이정재의 목에 "나는 깡패입니다"라고 쓴 보드를 씌워서 거리를 행진하게 했다. 아무리 큰 죄라도... 지금은 관습에 의한 조리돌림을 하지 않는 시대임에도... K-리그는 심판에게 감자먹인 선수에게 박정희 시대의 조리돌림을 하는 셈이다. K-리그의 선수가 징계라는 명목으로 조리돌림 당하는 것은 나머지 K-리그 선수들의 자존심을 침해하는 것 아닌가? 입천수라고 개천수라고 욕을 하건 말건 싸가지 없는 놈이고 동료로 인정하기 싫을지도 모르지만 K-리그 선수로서의 자존심은 함께 지켜야하지 않을까.....
2009.03.11 -
다시 기지개를...
참으로 오랫동안 글쓰기를 하지 않았군요. 사실 글쓰기를 멈춘것은 아니고, 그동안 먹고사는 일과 관계된 다른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와 표 만들기를 하느라고... ^.^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두 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글쓰기란 것이... 한 번 멈추게 되면 어지간한 계기가 마련되기까지는 좀체로 다시 손을 대기가 힘들지요. 시간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남는 시간을 다른 것이 꽤차고 들어오게 되면 글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다른 것에 빼앗겨 버리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글쓰기를 할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고 글로 쓸만한 꺼리를 찾을만큼의 여유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무엇인가 서로 이야기를 나눌만한, 공감이 될만한 꺼리 말입니다. 혼자서 독백하는 ..
2009.03.09 -
[책]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민음사 (원제 : Cronica De Una Muerte Anunciada) 배우 최진실의 자살은 참으로 안타깝네요. 한편 허무하기도 하구요. 68년생으로 알고 있는데... 저보다 한 살이 위니까 같은 시기에 같은 문화 속에서 살았고, 젊은 시절 이를 악물고 TV를 보던 시기에는 가장 사랑스러운 요정이었습니다. 그 시절... 최진실, 이미연, 김완선 등의 인기는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저는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기숙사 휴게실에서 누군가가 TV 가요 프로그램을 보다가, "xx야, 김완선 나와!"라고 소리를 칩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이 방 저 방의 눈이 탕탕탕 열리면서 몇몇이 우르르 뛰어나와 휴게실에 모일 정도였지요^^ 다들 저와 비슷한 나이지만, 다른 직업 다른 세..
2008.10.03 -
식객(食客) 패밀리
저랑 와이프 모두 식객(食客) 팬입니다. 허영만의 만화 식객을 아주 좋아하고, 요즘 방영중인 드라마 식객도 거의 빼먹지 않고 봅니다. 헌데... 저랑 와이프뿐만 아들 녀석도 식객의 팬입니다.^^ 치우가 자동차를 아주 좋아하는데... 처음에는 식객 만화에 나오는 성찬식품 트럭이 좋아서 트럭 찾는 재미에 식객 만화책을 뒤적이곤 했습니다. (새로나온 식객 단행본이 배달되면 바로 뒤적뒤적....) 요즘은 드라마 식객을 보면서, 만화에서 알던 이름들(진수, 성찬, ...)이 나오니까 반가워하면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이면 식객을 보자고 조르기까지 합니다. 잘 차려진 밥상을 '진수성찬'이라고 하는 것은 모르면서도 식객에 나오는 커플이 '진수성찬'이라는 것은 알지요. ^^ .... 지난 주 휴가 기간에 단양 대명 ..
2008.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