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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서울에 지면 유난히 배가 아프다.
포항 스틸러스가 질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의기소침해 진다. 수원이나 성남에게 지면 분하고 열받는다. 서울에 지면... 분하고 열받는다기 보다는 밸이 꼬인다고나 할까? 수원과 성남은... 포항보다 강팀이다. 수원은 과거 포항이 누렸던 "당대 최고" "막강 우승후보" "스타군단" 이라는 이미지를 가져가 버렸기 때문에 포항 팬들로서는 절대 지기 싫은 타도의 대상이 된 듯 하다. 성남 역시 포항보다 강하다. 특히, 1995년 챔피언 결정전의 악몽을 남긴 팀이기 때문에 포항 팬들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팀이다. (10년도 넘은 일이다. 하지만, 당시 최고 전성기를 달리던 포항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질 수 없는 최고의 전력으로 깨졌기 때문에 결코 잊을 수가 없다.) 두 팀 모두 작년(2007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2008.07.07 -
담배를 끊어야 하나?
이거 원... 재밌긴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영~ 묵직합니다. 저도 어릴 때, (치우 나이쯤) 시골 부엌 아궁이에 버려져 있는 담배꽁초 들고 피울 때가 있었지요. 그때는 뭐... "담배 피면 입맛 없어진다"는 말 말고는 어른들이 그닥 말리지도 않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근데... 이거는 좀... 아빠로서 반성이 되네요. 담배를 끊던가, 최소한 아이 앞에서 담배피는 모습만큼은 보이지 말아야 할듯... PS) 회사 엠티 갔을 때, 헌웅군이 찍은 사진입니다. (헌웅아... 사진만 찍고 애 하는 짓 말리지 않은 건 아니겠지? ... ^.^)
2008.06.30 -
유로2008, 예고 되었던 히딩크 매직
러시아가 유로2008 8강에 올랐습니다. 한동안 침체기에 있었고, 이번 대회 본선 진출조차 불투명했던 러시아였던 걸 생각해 보면 놀랄만한 변화가 아닐 수 없지요. 사람들은 "히딩크 매직"을 말합니다. 그의 손에서는 늘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으며 특히, 한국이나 호주에서의 성공에 이어 러시아까지... 일면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지요. 물론, 히딩크는 자신을 위해 준비되지 않은 팀은 맞지 않았습니다. 한국, 호주, 러시아 모두 히딩크가 원하는 수준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런 지원이 보장되고, 일말의 가능성을 감지한 다음에야 팀을 맡았습니다. 즉,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감독자리는 맡지 않았지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러한 지원과 조건 속에서 일하는 감독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히딩크..
2008.06.19 -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윤기 역 | 열린책들 책 제목은 "그리스인 조르바"라고 하기도 하고, "희랍인 조르바"라고 출판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앤소니 퀸이 주연한 "희랍인 조르바(Zorba The Greek)"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책장 구석에 처박혀 있던 것에 우연히 눈길이 가서 읽게 되었습니다. 보아하니 꽤 오래전에 사둔 채 읽지 않고 있던 책이 분명합니다. (이런식으로 책장에 처박힌 채 읽지 않는 책이 꽤 되지요 ^^) 지중해의 아름다운 나라로, 그리고 수 많은 신화와 영웅들을 가진 나라로만 알고 있지요. 그리스... EURO 2004에서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우승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 이 나라는 동양과 서양, 그리고 아프리카에 접해있습니다. 수 많은 신화와 영웅의 이야기는 그들의 역사가..
2008.06.18 -
[TV] 드라마 "식객"
뭐야 이거? 제목과 등장인물은 '식객'인데, 내용은 '미스터 초밥왕' 아닌가? 미스터 초밥왕의 쇼타는 불굴의 의지와 노력,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각종 요리대결에서 연전연승을 한다. 그러나, 식객의 성찬이는? 오봉주와의 요리대결은 어쩌다 나오는 양념일 뿐 그는 맛을 찾아서, 진정한 맛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전국을 누빈다. 허영만의 식객이 사랑받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작가 본인의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깊이 있는 취재와 이해를 바탕으로 함은 물론이고, 요리 이전에... 사람의 이야기, 지역의 이야기,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이런 것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까...
2008.06.18 -
공격 잘하는 김남일 때문에 걱정!
허정무호 출범 후 대표팀의 경기를 보면 표면적으로 보이는 두 가지 문제가 두드러집니다. 누구나 다 아는, 대부분의 팀들이 가진 문제점... ^^ 찬스에서의 득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실점은 너무 쉽게 한다. ^^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하는 것은 일단 놔두기로 하죠. 비단 우리팀만의 문제도 아니며, 비록 득점력이 만족스럽지 못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바로는 한 경기에서 한골이나 두골 정도는 뽑아내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수비에서 너무 쉽게, 그것도 후반 20~30분 사이의 "침체기"에 어김없이(^^) 실점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표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팀들이 이 시점에는 위기 또는 반전의 상황이 찾아오지요. 기본적으로는 최종 수비수 및 골키퍼 개인들의 기량문제가 크겠지요. 순간 판단과 협업, ..
2008.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