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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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해외파... 해외파...
오는 3월에 있을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해외파 선수들을 대거 소집할 조짐이 보입니다. 결국은 해외파들의 자리를 딱 잡아 놓고, 빈 자리 몇 군데에 누굴 집어 넣는가의 양상인데... 그럼, 지금까지 훈련한 거는 뭐가 되는거지? 팀 전력 향상을 위한 훈련이 아니라, 결국은 선수 선발전이었다는 말이 되나? 그것도 이미 임자가 있는 자리를 뺀 나머지 몇 개 포지션을 위한 선발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파주에서 시작, 남아공 찍고 스페인 거쳐서 일본 동아시아대회까지... 기나긴 선발전이었습니다. ^^
2010.02.21 -
중국전이나 일본전이나, 변한건 없습니다.
중국에게 3대0으로 졌고, 일본에게는 3대1로 이겼습니다. 기용된 선수들에 약간의 차이가 있고, 상대팀이 다르고, 우리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랐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전에서는 절망, 일본전에서는 희망을 봤다고 말하기는 힘들지요. 결과와 내용이 달랐지만 본질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일본의 플레이가 답답했습니다. 2대1, 3대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전혀 모험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작은 플레이로만 일관하는 일본의 플레이는 상대팀이지만 너무나도 답답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끌려가는 경기에서는 한국처럼 필요에 따라 과감하게 미드필드 플레이를 생략한 채 한 방을 노리는 단순하면서 속도감 있게 반복적으로 두드려대는 공격전개가 더 유용..
2010.02.15 -
무슨 초상이라도 났나?
중국에 3대0으로 깨진것은 너무너무 어이 없고 열받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무슨 초상이 난 것도 아니고, 대표팀이 개판 5분전도 아니지 않나요? 솔직히 이번 대표팀이 어느정도의 수비불안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드러난 사실이고 곽태휘와 이근호의 플레이가 살아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기 흐름에 따라 이런 어이없는 졸전과 패배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어이 없음 100% 경기 몇 번 봤지요^^) 어이 없는 패배에는 변명의 여지 없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그렇지만, 그런 것은 모두 중국전 한 경기에서 복합적으로 터진 문제일 뿐 중국에 3대0으로 깨졌다고 해서 우리팀 자체의 경기력도 그 수준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전 패배의 원인을 간단히, 딱 세개로 짚어 봅니다. (다른 이유들도 ..
2010.02.12 -
지네딘 지단의 친필 사인이 생겼어요!
여러분... 이런거 있나요? 잘아는 친구로부터 지네딘 지단(Zinedine Yazid Zidane)의 친필 사인을 받았습니다!!! 100% 믿을 수 있는 사람이, 100% 지네딘 지단의 사인이라고 합니다!!! 음하하하하....
2010.01.19 -
최효진과 파리아스
- 하나 인천에서 뛰던 최효진이 포항의 검빨을 입게 된 것은 파리아스의 요청이었다고 합니다. "저 선수는 꼭 필요하다"라고 감독이 직접 찍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인천의 최효진이었답니다. - 두울 반면... 인천에서 가장 내주기 싫은 선수 또한 최효진이었다는군요. 하지만, 인천은 팀 위치가... 아직은 최상의 멤버로 우승을 노리기 보다는 젊고 어린 선수의 가치가 높아지면 다른 구단에 내어주고 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아쉽지만 내어 줬다고 하더군요. - 세엣 포항에서는 2009년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최효진을 2009 시즌 중에 다른 팀에 이적시킬 생각도 했었다네요. 한창 잘나갈 타이밍... 구단으로서는 이적료를 두둑하게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었겠지요. 하지만, 포항은 그 생각을 접었습니다..
2010.01.11 -
발데마르 레모스 올리베이라
Waldemar Lemos de Oliveira (1954.06.05, 리오 데 자네이로 출생) 포항 스틸러스의 새로운 사령탑! 그의 축구를, 그가 추구하는 축구를 모르고, 그가 누구인지를 잘 모르지만... "축구는 전쟁이 아닌 예술이다" "전쟁에는 피해자가 있지만 예술은 그렇지 않다" 그가 거짓말장이, 말만 늘어 놓은 이빨꾼만 아니라면 포항 스틸러스의 새 사령탑을 맡을 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그는 포항과 같은 검빨(Rubro-negro) 유니폼의 상징, 브라질 플라멩고의 감독을 역임한 적이 있다! .... 이 아저씨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사실 감독으로서의 성과가 그리 빠방하지는 않습니다. 브라질 청소년 및 올림픽 대표팀을 지도하여 남미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외에 프로리그에서는..
201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