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베이징속의 한국, 왕징
중국축구협회 방문을 마친 후 '왕징'이란 곳으로 갔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약 4만명 정도 사는 곳으로 베이징 속의 작은 한국이라고 합니다. 그곳에 우리 일행과 친분이 있고 축구를 좋아하시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한국과 보스니아의 평가전을 보기로 했습니다. 위성으로 시청을 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화면이 자주 끊어지곤 했습니다. 급기야... 후반전 시작하고 잠시 후에는 아예 중계방송을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2대0으로 이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카페에서 붉은악마와 한국 축구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촌스런 골동품이 되어버린 붉은악마의 1호 머플러, 1997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당시에 입었던 대표팀 유니폼... 10년쯤 전에... 한 번은 저도 손에 만지작 거..
200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