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나의 마지막 경기
[7월 2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8강전, 가나:우르과이의 경기가 저에게는 이번 월드컵의 마지막 경기가 되네요. 원래는 결승전까지 볼 계획이었는데...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돈도 많이 썼고, 시간도 많이 썼고, 가족도 그립고... 무엇보다도 흥을 잃어버린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요. 혼자 숙소랑 교통편 찾아 다니면서 경기 따라다니자니 힘도 들고 신경쓸 것도 많고요. 하여간... 마지막 8강전을 보기 위해 다시 조벅에 왔습니다. 우리가 16강전에서 이겼더라면 한국:가나의 경기가 될뻔한 경기라서 마음이 남다르더군요. 경기 보셔서 알겠지만 우루과이는 전력도 좋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운이 잘 따르는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의 페널티킥 찬스에서 가나가 그렇게 실수를 하다니... 월..
201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