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ai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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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죽거나 혹은 미치거나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경기를 직관할 기회가 세 번 있었다. 2010 남아공, 한국:아르헨티나 2014 브라질, 아르헨티나:벨기에 그리고 이번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네덜란드! 항상 느끼는 것인데 얘네들 혹시 축구 보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그냥 열정이나 열광이라고 표현하기에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 진짜 죽기 일보직전까지 치닫는 그들의 광기는 도대체 그 끝이 어딘지를 모르겠다. 잉글랜드나 브라질 팬들, 기타 다른 어떤 나라의 팬들과도 비교가 불가능한 그들만의 광기가 있는 것 같다. 이건 붉은악마 응원의 비장함과는 완전히 다른 팬심과 광기인데... 네덜란드와의 경기가 열렸던 루사일 경기장의 입장 관중수는 88,235명. 그냥 눈으로 훑어본 느낌은 8만 8천명이 아르헨티나 팬이고 나머지 2..
2022.12.11 -
Lusail Boulevard, 야간 산책 명소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장소는 루사일 경기장입니다. 마치 잘 빚은 도자기처럼 아름답죠. 이번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여러 경기장을 방문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알베이트(Al Bayt), 알투마마(Al Thumama), 그리고 루사일(Lusail) 경기장이야말로 외모 지상주의 경기장으로 꼽고싶습니다^^ 루사일 경기장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루사일 불리바드(Lusail Boulevard)라는 거리가 나옵니다. 루사일 일대는 지금도 계획 도시가 건설중이라 곳곳이 공사중인데, 루사일 불리바드 일대는 건설이 완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저녁 무렵에는 인파기 꽤 많았습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주택가는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이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약간 미래의 비즈니스 도시를 보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월드컵 기..
202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