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guell)
월드컵 육로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후로 가끔씩 여행중에 들렀던 나라들이 생각날 때면 어김 없이 그 곳에서 맛봤던 맥주들이 생각나곤 합니다. 그런데...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한 달 가깝게 지냈지만 독일 맥주는 그다지 생각나지도 않고, 딱히 기억에 남는 맥주도 없습니다. 워낙 맥주가 흔하다 보니까 어떤 대표적인 브랜드의 맥주를 마시는게 아니라 이곳 저곳에서 그때그때 다양한 맥주를 맛봤기 때문에 특별히 한 가지가 인상깊게 남지도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독일 맥주는 우리 나라에서 마시는 다양한 맥주들 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울나라의 맥주 바에 가면 어지간한 세계 맥주는 다 맛보니까요.) 더구나 저는 부드러운 맥주 보다는 쓴맛이 강한... 아주 쌉쌀한 맥주를 좋아하는데 독일 맥주는 대부분 부드러운 ..
200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