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문제에 대한 감정이입
색깔은 맞춰야... 나는 포항 스틸러스 팬이다. 또한, 나는 노무현을 좋아한다. 그러나, 포항과 성남의 경기가 열리는 스틸야드에 노사모가 단체관람을 왔다면 심히 섭섭할듯 하다. 색깔이 같을지라도... 나는 포항 스틸러스의 팬이다. 또한, 나는 박지성을 좋아한다. 그러나, 포항 서포들 틈에 색깔이 같다는 이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셔츠를 입고 서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에게서 절대로 서포터로서의 동질감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비록 유니폼까지 같을지라도... 나는 포항 스틸러스의 팬이다. 또한, 나는 한 때 포항 스틸러스의 선수였던 이동국을 좋아한다. 그러나, 전북과의 경기에서 등번호 20번에 이동국의 이름이 새겨진 포항 레플리카를 입고 서 있는 포항 서포터를 우리편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을것 같다. ..
201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