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바사 - 케냐의 항구도시
[5월 20일] 케냐의 항구도시, 몸바사에서 하루 죽때리고 있습니다. 사실 굳이 이곳에 올 계획까지는 없었지요. 대개의 여행자들은 나이로비에서 탄자니아의 아루샤를 통해 다르 에스 살람으로 이동합니다. 제가 굳이 몸바사에 들른 이유는 오직 케냐의 초원을 달리는 기차를 타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거 진짜에요... 깜깜한 밤에 보는 별, 그리고 아침의 햇살이 너무 좋습니다.) 몸바사는 항구도시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나이로비가 서울이고, 몸바사가 부산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과거에는 동아프리카 교역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답니다. 이곳을 통한 아랍과 남아프리카로의 교역이 많았다고 합니다. 날씨가 매우 덥고 바닷가 특유의 습하고 짠 바람이 불지만, 케냐에서 해변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
201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