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고향집 순두부 (원주)
날씨도 쌀쌀하고... 따끈하고 고소한 순두부가 먹고싶네요. 지난 여름, 허영만님의 만화 '식객'에도 소개된 원주의 '고향집'이라는 순두부 집에서 아주 맛있는 순두부를 먹었던 기억이 나서 여기에 소개합니다. 요즘 흔하게 먹는 순두부는 대개가 얼큰하게 끓인 것들입니다. 얼큰한 맛도 좋지만... 제 입맛에는 그냥 하얀 순두부 그대로 끓여 낸, 고소한 두부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하얀 순두부가 더 좋더군요. 고소하고 부드럽게 부서지는 두부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어릴때 집에서 직접 두부를 떠 먹을 때부터 그 맛에 길들여져서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어릴 때... 직접 맷돌로 콩을 갈아서, 콩물을 끓이고, 간수를 맞추고, 순두부를 건지고, 베 보자기에 순두부를 싸서 두부를 누르고....
2007.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