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페테르부르크 도착
2018-06-15 약 10시간의 비행끝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몇몇 한국 축구팬을 볼 수 있었고, 입국 심사를 받으면서 이란 팬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로지 축구 하나로 말 통하는 나라 이란. (영어가 짧은만큼 대화도 짧게 ^_^) “한국 서울에 테헤란로가 있다구. 알고 있지?” “응. 알아. 테헤란에도 서울로가 있지. 물론 너희… 케이로스 알겠지? 주먹감자 때문에 기분 나빴다고…” “알쥐! 으~~ 케이로스… 그래도 니덜이 잘하길 바래. 내일 모로코랑 경기있지? 우리도 그거 보러 갈꺼야.” “니덜… 어느쪽?” “ㅎㅎ 당연히 너희 응원하지~~” 늦은 시간 도착, 찌든 몸땡이, 1시간 이상 걸리는 입국 대기줄에서 하릴없이 이란 팬들과 농담 따먹기한 후 드디어 입국! 상트 페테르부..
202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