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인의 추천으로 최근에 읽은 소설입니다. 198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품이며, 한 가족의 100년에 걸친 (사실은 100년이 넘는) 중흥과 몰락, 투쟁, 사랑 등을 통해서 치열했던 라틴아메리카(콜롬비아)의 근대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수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은 읽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이런 소설을 읽게 되면, 항상 작가의 인물 구성과 끈질긴 묘사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결코 '지나가는 사람'이나 '행인', '장삿꾼' 등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고유한 이름과 배경과 캐릭터를 가지며, 소설 속 주인공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상황 속에서 그들만의 역할을 가집니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모든 일들... 비단 한 가족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그들이 살고 있는..
200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