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글라데시] 3대0 가지고는 배고프지...
상대팀 방글라데시는 약체였다. 3대0이라는 스코어도 맘에 들지 않지만... 경기를 완전하게 우리 것으로 만들지 못한 부분이 문제! 선수들이 승부에 대한 의욕을 찾아야 한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것은 의욕 이전에 경기를 풀어 나가는 '기술'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바짝 웅크린 채 수비에 집중하는 상대방을 부수는 기술이 부족한 것! 후반 들어가면서 베어벡 감독은 오범석을 박주영으로 교체한다. 공격은 3톱에서 3톱으로, 수비는 4백에서 3백으로 변경. 결과적으로 3-5-2 형태의 포진을 하게 되었는데... 이 상황에서 양 측면의 최성국과 염기훈은 포메이션 변화에 따른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한 것 같다. 전반전에 비해서 수비 부담이 늘긴 했겠지만 반복되는 측면 질주와 높게 포물선을 그리는 단순한..
2006.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