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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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시베리아 횡단열차 - 바이칼
이르쿠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우리가 이용한 열차는 바이칼(Baikal)입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 운행하는 오리지널 시베리아 횡단열차 말고 이르쿠츠크와 모스크바 구간만 운행하는 횡단열차입니다. 우리는 4인실(쿠페)을 이용했는데 1인당 약 30만원 합니다. (근데, 다른 승객이 없어서 3박 4일 내내 둘이서 4인실 독차지 했습니다.) 비싸죠? 하지만... 싼 열차가 옆에 지나갈 때, 에어컨 나오지 않아서 승객들 웃통 벗고 있는거 보면 돈이 아깝지가 않습니다. ^_^ 차내 시설이 되게 잘되어 있고 서비스도 깔끔합니다. 하여간,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열차 중에서 최고였으니까요. 그럼, 함 감상해 보시기를! 2등석이 이정도면 1등석은 얼마나 좋을까.... 궁금.... (다음에는 돈 많이 벌어서 1등석 타..
2006.06.08 -
[ 이르쿠츠크] 내륙의 바다, 바이칼
6월 3일, 오후. 긴 여정에 몸이 무척 무거웠지만, 울란우데에서 이르쿠츠크로 이동하는 시간이 한밤중이라서 바이칼 호수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인철형 왈, "나야 신혼여행이라도 오겠지만... 너 여기 언제 또 올지도 모르잖아..." (흠... 이 인간 장가를 가긴 갈 작정일텐데...) 그리하야, 우리는 돈을 좀 더 쓰기로 하고 바이칼로 떠났습니다. 이르쿠츠크 시내에서 약 1시간 거리기 때문에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바이칼 호수가 있는 곳은 리스트비앙카인데, 거기서 배를 타고 바이칼 호수를 1시간 정도 돌아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오고 가는 시간을 합쳐서 약 3-4 시간이면 바이칼을 돌아 볼 수 있습니다. 자아~ 그럼, 바이칼의 아름다움에 한 번 빠즈어~ 브업시다~ (바이..
2006.06.04 -
[울란바토르-이르쿠츠크] 바이칼의 도시에 오다!
6월 1일, 저녁 7시 35분. 울란바토르발 이르쿠츠크행 열차에 올랐습니다.당초에는 6월 2일에 울란바토르에 도착할 계획이었으나 우리가 알아본 내용에 비해서 열차가 훨씬 느리고 여러 곳에 정차를 하게 되어 있더군요.열차 운행 시간표에 따르면 6월 3일 오전 8시경에 이르쿠츠크에 도착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우리로서는 예정된 날짜에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야할뿐더러 모스크바와 바르샤바 등에 예약해 놓은 숙소 때문에 이르쿠츠에서 하루만 머물기로 일정을 수정했습니다.....열차에 오르면서 룸 메이트가 또다시 찌질이들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울란바토르로 이동할 때, 찌질이들 땜시 넘 신경썼거든요. 이거 생각보다 스트레스 엄청 심합니다.)다행히, 이번에는 좀 괜찮은 룸 메이트를 만났습니다...
2006.06.04 -
이르쿠츠크발 열차 시간표 및 요금
이르쿠츠크발 열차 시간표와 요금입니다. 이르쿠츠크에서 모스크바 가려면 빨간색으로 표시한 이르쿠츠크-모스크바, Train No. 009 열차가 좋겠군요. 자료는 다음의 웹 사이트에서 찾은 것입니다.http://www.vostok.cc/vostok_root/city.php?id=46 Destination cityTrain nameScheduleDepartureTravel timeArrivalPriceAbakan659 (Additional Wagons) Irkutsk - AbakanEven dates7:30:00 PM39:0510:35:00 AM142-189Bratsk071 Irkutsk - SeverobaikalskOdd dates10:30:00 PM18:505:20:00 PM135-159Harbin020 ..
200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