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 명성황후 생가에서 - 엄마와 아들
얼마전에 명성황후 생가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대개는 두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사진을 찍는데 우연히 명성황후 생가의 마루에 걸터앉은 두 사람의 뒷모습을 집 안쪽에서 찍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뒷 모습이 더 따뜻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PS) 명성황후 생가는... 글쎄요,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닥 볼 것이 있다거나, 아니면 볼만한 것은 없지만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작고 소박하게 하지만 알차게 조성했으면 더 많은 이야기와 감동을 전해줄 수 있을텐데 무슨 큰 성역화 사업을 하면서 판만 크게 벌여 놓은 채 수습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거 아주 싫어하는 성향입니다. 역사의 복원만큼은 돌멩이 하나와 풀 한포기까지도 의미가 살아있..
200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