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막걸리 담그기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편입니다. ^^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몇 잔 마시면 잠들어 버리는 체질... 그렇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많이 마시지는 못하는데... 그 대신 자주 마시는 편이지요. 맥주 1캔 내지는 막걸리 한두잔 정도를 상복(?)하는 스타일이랄까? 저는 맨 처음 술을 배운 것이 막걸리였습니다. 배웠다기보다는...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어른들 술자리에서 막걸리 한 모금 맛을 보거나 어른들 술상 나가면 부엌에서 몰래 한 모금 꿀꺽! 할아버지께서 술을 많이 좋아하셔서 집에는 늘 술이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어머니께서 막걸리를 아주 잘 담그시거든요. 중학교 때, 엄마가 빚은 막걸리 한 잔 제대로 마셨을 때의 알딸딸함은 지금까지 제가 마셔본 어떤 술보다도 좋았습니다. ..
201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