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소토는 못갔지만...
[6월 20일] 당초 계획은 더반에 가기 전에 레소토(Lesotho)에서 이틀 정도 묶는 것이었습니다. 레소토는 남아공 안에 있는 나라입니다. 아프리카의 티벳, 하늘 왕국 (Kingdom of sky)이라 불리는 산악 국가지요. 요하네스버그에서 이스트코트(Estcourt), 피터마리츠버그, 그리고 다시 레소토 코밑에 있는 언더버그(Undergurg)까지 이동한 후 거기서 그냥 이틀을 묶었습니다. 레소토까지 가는 길도 쉽지 않을뿐더러, 하루만에 일정을 마치고 더반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듯 해서요.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편안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이틀을 보냈습니다. TV도 안나오고, 인터넷도 안되고, 휴대폰 조차 마당에서 조금 더 큰 길로 걸어 나가야만 사용할 수 있는 산골짝 백패커스였답니다. ^^ 사방..
201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