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3)
-
너무나 Unfriendly한 조벅....
[6월 17일] 심하게 지고 말았네요... T.T 저희 가족 역시 아침부터 이리저리 부침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비교적 일찍, 9시 30분경에 숙소를 나왔습니다. 전날 오후에 Sandton(요하네스버그 북쪽의 부촌 내지 신도시 같은 곳) 중심부를 둘러 보고, 무료 셔틀버스 탑승 위치까지 알아 놓았기에... 아침겸 점심을 먹고 경기장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전날 알아 두었던 셔틀 버스 정류장에 가니 셔틀 버스가 없습니다. 왠 버스가 서 있긴 한데... 경기장(Soccer City)까지 1인당 130란드(2만원쯤. 그것도 편도!)를 내야 한다는군요. 옆에 있는 택시 운전수는 1인당 120란드에 모시겠다며 택시를 타라고 꼬셔대고... 이것은 셔틀 버스가 아니고 그냥 사설 버스였습니다. 조직위원회..
2010.06.18 -
월드컵 티켓 찾았습니다.
[6월 10일] 케이프 타운의 Ticket Collection Office에서 예약해 두었던 월드컵 티켓 찾았습니다. 자동 발매기에 티켓팅 할 때 등록한 신용카드를 넣으면 예매한 모든 티켓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의] 16강, 8강, 4강 경기는 조 1위냐 2위냐에 따라 경기 장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티켓을 찾을 수 없습니다. 조별 예선이 끝난 후에 티켓을 찾을 수 있답니다.
2010.06.11 -
육로로 아프리카를 여행한다면?
아래는 동아프리카 지역의 기차와 버스 연결도를 나타낸 지도입니다. 파란색은 기차, 붉은 점선은 버스편을 나타냅니다. 언뜻 보면 케냐에서 남아공까지 열차편으로 잘 연결된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역시나... 나라와 나라 사이의 국경 근처를 잘 살펴보면 열차편이 끊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열차편이 끊어지는 구간은 버스로 이동은 가능하겠지만 케냐에서 남아공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루트가 그리 녹록치는 않을 듯 합니다. 여러 나라를 거쳐야 하고, 열차나 버스가 제공된다고는 하지만 어느정도 수준인지도 의심스럽고, 시간은 또 얼마나 걸릴지... 늘 듣는 아프리카의 치안문제... 만약 육로로 여행한다고 했을 때, 여행의 즐거움보다 고생 공포 고통 곤궁 고독이 100배는 강할 것도 같고... 최근들어 아프..
200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