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환상의 조편성 (이동경로 위주 ^^)

2013. 12. 5. 22:33월드컵 여행 - 2014 브라질

조편성에서 포트 3에 배정된 것은 맞는데...

저는 포트 3에 있는 팀은 조별예선경기 배정할 때 세 번째 자리에 들어가는 줄 았았더니 예선 조에서 몇 번째 자리로 들어가는지도 추첨을 하네요. (우리나라는 네번째 자리)


결국... 아래의 내용은 그냥 뻘짓입니다. ㅠ.ㅠ



우리나라가 조편성에서 포트 2에 배정된다는 가정하에 열라 예상 경기랑 이동경로 뽑았더만...

브라질 월드컵 예선 조편성에서 우리나라는 포트 3에 배정받았네요. ^^


상대팀이 어떤 팀인지는 완전 무시하고, 여행 이동경로 위주로 따졌을 때 환상의 조편성은 어디일까?

포트 3 기준으로 다시 열라 뽑았습니다.




위의 개최도시 지도 참고하시구요.

경기 일정 및 장소는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그럼, 각 조편성 별로 포트 3 팀의 경기가 열리는 장소들만 골라서 함 따져볼께요.

비행기 타고 움직이면 그리 먼 거리가 아닐 수도 있겠으나, 일단 저는 육로 이동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제가... 비행기 타기 정말 싫어하는 사람인지라 ^^)



A조

예선 : Natal - Fortaleza - Recife

16(1위) : Belo Horizonte - Fortaleza

16(2위) : Fortaleza - Salvador


조2위로 16강 진출 시, 예선 3경기부터 8강가지 모두 가까운곳.

조1위도(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그리 무리없는 이동거리.

근데 좀 밋밋! (Rio De Janeiro나 Sao Paulo가 껴야 재밌겠죠?

첫 경기가 북쪽 먼 곳이라는 것도 좀 걸리구요.

그래도, 브라질과 같은 조라는 점, 이동경로가 상당히 단촐하다는 점에서는 괜찮네요.



B조

예선 : Cuiaba - Rio De Janeiro - Sao Paulo

16(1위) : Fortaleza - Salvador

16(2위) : Belo Horizonte - Fortaleza


전체적으로 길게 퍼져 있는 모양이... 안좋네요.

브라질 전역을 누비고 다녀보겠다면 모를까...

16강과 8강까지 본다면 완전 피하고 싶지만

예선 2번째랑 3번째 경기만 본다면 최고!





C조

예선 : Recife - Brasilia - Fortaleza

16(1위) : Rio De Janeiro - Fortaleza 

16(2위) : Recife - Salvador


조1위할 경우 남북으로 길게 왔다리 갔다리합니다.

(Fortaleza - Rio De Janeiro - Fortaleza)

조2위는 이동거리는 괜찮은데... A조와 마찬가지로 북쪽에서만 노니까 좀 밋밋합니다.





D조

예선 : Manaus - Sao Paulo - Belo Horizonte

16(1위) : Recife - Salvador

16(2위) : Rio De Janeiro - Fortaleza 


일단, Manaus 끼어 있는 점은 감점인데 그나마 첫 경기라서 불행중 다행입니다만...

조1위건 조 2위건 모두 브라질 종단 여행 코스로에 근접하네요.

이건 뭐... 피하고 싶네요 ^^

(예선 2번째랑 3번째 경기만 볼 경우에는 괜찮을 듯)





E조

예선 : Porto Alegre - Salvador - Rio De Janeiro

16(1위) : Brasilia - Rio De Janeiro

16(2위) : Sao Paolo - Brasilia


첫 경기 치르고 두번째 경기 이동이 상상히 머네요.

거 빼고는 그럭저럭 봐줄만합니다만, 예선 3경기 이동거리가 너무 길어요.






F조

예선 : Curitiba - Belo Horizonte - Salvador

16(1위) : Sao Paolo - Brasilia

16(2위) : Brasilia - Rio De Janeiro


전체적으로 제일 맘에 듭니다.

이동경로가 콤팩트하게 붙어 있으면서 Rio De Janeiro, Sao Paulo, Brasilia 같은 주요 도시가 끼어 있습니다.

Rio De Janeiro로 들어간 후, 남에서 북으로 훑어 올라갔다가 다시 Rio De Janeiro나 Brasilia에서 귀국하면 딱 맞아 떨어질 듯!

(예선 3경기만 보는 경우에는 별루일듯)



G조

예선 : Natal - Fortaleza - Brasilia

16(1위) : Porto Alegre - Rio De Janeiro

16(2위) : Salvador - Brasilia


한국에 조1위하거나 예선 탈락한다면 여행삼아 북쪽에서 남쪽으로 여행을 할 수도 있겠으나, Rio De Janeiro 8강전 말고는 전체적으로 안좋네요. 






H조

예선 : Cuiaba - Rio De Janeiro - Curitiba

16(1위) : Salvador - Brasilia

16(2위) : Porto Alegre - Rio De Janeiro


처음 시작이 Cuiaba인 점은 안좋지만, 조 2위로 16강 진출 시 Rio De Janeiro 중심으로 살짝살짝 움직이는 점은 맘에 듭니다.

조 1위 시에는 16강전(Salvador) 가기가 좀 멀겠네요.







쭉 훑어본 결과, 제가 생각하는... 최적의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종합하면


  • 최상의 조편성은 F조 (최상)
  • A조, C조는 고만고만 그럭저럭
  • E조, G조, H조는 가급적 안됐으면 함
  • B조, D조는 제발 피했으면 좋겠음 (최악)

PS) 약팀이나 만만한 팀이 모였다고 환상의 조편성 아닙니다.

좋은 팀, 있기 있는 팀, 재밌는 경기, 즐거운 장소 있는 조가 환상의 조편성이죠.

우승을 노린다면 모를까... 16강 가고 못가는거에 너무 목매 필요가 있는지...

(16강 간다고 세계 16등도 아니고 ^^)


4년에 한 번 오는 기회인데... 신나고 재밌게 노는게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