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HANG STEELERS(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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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전북(0:1)포항- 축구는 한 발 더 뛰는 팀이 이긴다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전북(0:1)포항, 2021.09.01(수), K리그1 Round 20 이기고자하는 의지가 강하고, 이겨야할 이유와 동기가 있고, 그래서 한 발 더 뛰고! 포항다운 모습, 포항다운 끈끈함이 보이는 경기였다. 사실 수원FC전(8/15)부터 팀의 전체적인 균형과 스피드, 간격 등이 어느정도 안정화된 느낌을 받았다. 비록 수비 실수가 반복되는 바람에 경기를 우리 스스로 어렵게 만들기는 했지만 퇴장과 종료직전 페널티킥의 위기가 있었던 서울전에서도 끝내 승점 1점씩은 챙기는 근성을 보여줬다. 전북과의 어웨이 경기에서 2대0의 완패를 당한 후,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도 자칫 패배(연패)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끝내 승점 1점은 지켰다. 타쉬의 침묵, 그리고 송민규의 이적으로 인해 아직 ..
2021.09.03 -
[28]포항(0:0)수원 - 그나마 비긴게 용하다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0:0)수원, 2021.08.28(토), K리그1 Round 28 강현무의 선방과 그랜트의 어깨빵, 그리고 상대 공격수의 막돼먹은 골 결정력 덕분에 비긴 경기였다. 전반에는 양팀 모두 조심스럽게 느릿느릿 경기를 운영했기 때문에 서로 대등하게 흘러갔지만, 후반에 서로 승부수를 던진 시점부터는 우리의 완패! 우리 교체 선수들은 존재감을 찾을 수 없었던데 비해 수원의 권창훈은 경기를 거의 새로 만들어 냈다. 공격은 안풀리고, 수비는 헛발질하고, 교체 선수는 존재감 없고, 더 이상의 다른 옵션도 무용지물이라니... 아무리 그래도 포항이 이 지경은 아닐텐데 경기 내용은 너무나 형편없었다. 우리 입장에서는 비긴게 천만 다행이었고 수원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놓친 것이 두고두고 아쉬..
2021.08.30 -
[27]전북(2:0)포항 - 녹색포항 vs. 검빨포항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직관), 서울(2:2)포항, 2021.08.25(수), K리그1 Round 27 간만에 전주성 나들이~! 전북이라는 좋은 상대팀과 좋은 경기장이 있다. 손님을 귀하게 대접하는 전주의 분위기가 좋고 볼것 많고 먹을 것 많은 곳이다. 슬프게도... 현재 전북에서 뛰는 베스트 일레븐의 태반이 한 때는 포항 송라에서 밥먹던 선수들인지라 다른 어떤 팀보다 속속들이 알고있는 상대이기도하다. 숙소 근처의 맛집에서 참게정식 맛있게 먹을 때까지는 참 좋았는데... 경기는 0대2로 꽥! 씁쓸하게 진로 이즈백 한 병과 함께 마무리되는 그런 날이었다. 김기동 감독이 원한 것은 오범석과 전민광, 고영준이 스타팅으로 새롭게 나섰다. 상대는 빠르고 세밀한 역습 능력과 결정력을 가진 전북, 핵심 미드필더 신..
2021.08.27 -
[25] 포항(3:1)수원FC - 그래도 잇몸은 살아있네!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3:1)수원FC, 2021.08.15(일), K리그1 Round 25 홈에서 아주 중요한 승리를 가져왔다. 자칫 남은 경기들이 나쁜 흐름으로 빠질뻔한 위기 상황을 잘 빠져나왔다. 맑은 날 흐린 날 궂은 날 가릴 것 없이 늘 기대했던 몫을 해 주는 신광훈, 신진호, 강상우, 강현무, 권완규. 그리고, 중요한 경기에서 임상협의 득점포가 터졌다. 기대했던 선수들이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펼친 덕이 컸다. 그러나, 결과는 이겼지만 내용까지 이긴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같다. 라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수원FC의 공격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밥 먹듯이 잘하던 축구를 요즘 대구와 수원FC가 하고있는 것같다. 우리도 더 좋은 축구를 했으면 좋겠지만 상황이 녹록치않구..
2021.08.17 -
전남(1:0)포항 - FA컵, 질려고 맘먹은 것처럼....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직관), 전남(1:0)포항, 2021.08.11(수), 광양축구전용구장, 2021 FA컵 Round 5 (8강) 애초 8월 18일로 예정됐던 일정이 변경된 것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여름 휴가조차 다녀오는게 여의치 않은 시절... 간만에 1박 2일 광양 나들이를 하기위해 숙소까지 예약해 놓았는데 FA컵 일정이 변경된 것을 체크하지 못했다. 부랴부랴 예약된 숙소를 취소하고... 그래도 이기기만을 바라면서 경기를 기다렸는데.... 어라? 스타팅이 영~ 이상하네? 신광훈, 신진호, 강상우는 아예 원정길에 동행하지도 않았다. 그랜트, 전민광, 권기표도 선발에서 빠졌다. 반면 고영준과 김륜성, 타쉬, 그리고 오랜만에 크베시치가 선발 출장했다. 시즌 휴식기에 아챔 예선을 치..
2021.08.13 -
[23]성남(1:0)포항 - 우리는 헤메고, 심판은 재뿌리고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성남(1:0)포항, 2021.08.07(토), K리그1 Round 23 암울한 득점력의 팀이 수비진의 결정적 실수 한 방으로 실점하여 결과는 0대1 패배. 득점이 안터질 때에는 수비로라도 버티면서 가야하는데 아슬아슬한 벼랑끝 경기마다 수비가 꼭 한 건씩 사고를 친다. 최근에 비록 득점이 빈곤하긴 하지만 경기 내용, 그리고 상대팀 성남의 저조한 경기력을 놓고 봤을 때는 수비 실수로 1골을 내줬더라도 남은 시간에 능히 2골은 넣을 수 있는 흐름이었다. 아니, 최소한 한 골 정도는 뽑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골대 강타와 VAR 취소, 골대를 빗나가는 슈팅만 있었던 무득점 패배였다. 살짝살짝 빗나가는 이승모와 타쉬 이승모는 오늘도 좋은 헤더가 크로스바에 맞았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
202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