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HANG STEELERS(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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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포항(1:0)성남 - 괜찮다, 다 괜찮다... 득점력 빼고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1:0)성남, 2021.08.04(수), K리그1 Round 16 아마 득점력만 받쳐줬다면 3골은 뽑을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성남은 리그 순위가 말해주듯이 팀이 많이 망가진 모습이다. (현재 12위) 역습할 때, 또는 공격할 때 잠시잠시 날카로움은 있지만 전체적인 팀의 짜임새는 없다. 수비는 밋밋하고 공격은 밍밍하다. 반면 포항은 수비와 미들까지 선수구성이나 경기 스타일에서 확실히 안정감이 있다. 볼을 소유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을 전개하고 각 포지션의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잘 돌아간다. 다만... 다만... 맨 마지막 득점 가능한 곳 바로 아래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고, 설사 득점 가능한 곳까지 공이 가더라도 득점에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득점력으로 ..
2021.08.06 -
[22]대구(1:1)포항 - 아깝! 축구에는 판정승이 없는걸...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대구(1:1)포항, 2021.08.01(일), K리그1 Round 22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고도 1:1 무승부. 어색하게도 우리보다 상위에서 울산과 우승경쟁을 하고 있는 잘나가는 대구를 상대로, 그것도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으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볼 수 있겠지만... 이 경기는 참 아깝다. 이기면서 승점 따라붙고 분위기 다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무엇보다도 쉽게쉽게 패스하면서 풀어가는 포항 특유의 공놀이 축구가 잘 나온 경기여서 더 아쉽다. 축구에 판정승이 있었다면 심판 전원일치 포항의 승리가 아니었을까 싶은 경기였다. 탐난다, 단 한 명의 세징야! 골로 연결된 프리킥도 날카롭고 좋았지만, 그 전 프리킥 찬스에서 강현무가 전진한 틈을 노렸던 프리킥이야말..
2021.08.03 -
[21]포항(0:1)서울 - 송민규 하나로 팀이 흔들려? 자존심도 없냐?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0:1)서울, 2021.07.24(토), K리그1 Round 21 송민규 이적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가진 첫 경기! 팀 분위기를 다잡아야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게다가 우리 경기가 없는 동안 순위 경쟁중인 수원과 대구는 제자리 걸음 중. 상위팀 추격하기 좋은 찬스이기도했다. 그리고, 아챔을 통해 정비한 전술들을 녹여낼 수 있는 경기였다. 상대는 서울. 장소는 스틸야드. 요즘 K리그1에서 가장 물렁한 팀이 아닌가 싶을만큼 경기력이 나쁜 팀이다. 이런 중요하고, 또 어떻게 보면 만만하게 챙길 수 있는 경기를 수비 실수로 놓쳐버리다니... 대체 무슨 짓을 하는거야? 송민규 이적 하나 때문에 이렇게 흔들리는거야? 자존심도 없고 밸도 없이? 스타팅부터 갸우뚱 스타팅에서 제일 먼..
2021.07.25 -
[ACL]포항(1:1)나고야-절반의 성공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0:0)나고야 그램퍼스, 2021.07.07(수), ACL G조 예선(6) 이겼으면 좋았을 경기, 하지만 경기 막판 기어이 동점을 만들면서 좋은 흐름으로 예선을 마무리 한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경기였다. 16강 진출 여부는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할텐데, 지난 랏차부리와 경기를 무승부로 끝낸 것이 이럴때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뭐 어쩌겠어... 그래도 간만의 아챔 경기보면서 나름 즐거웠으니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여야지! 나고야, 무리하지 않는 경기운영 승점 쌓아 놓은 자의 여유가 보였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포항의 실수를 끌어 내려는 의도가 뻔히 보였기에, 그리고 지난 1차전에서 경험한 나고야의 역습 능력을 알기에 포항 입장에서는 마냥..
2021.07.08 -
[ACL]포항(0:0)랏차부리-답답함의 끝을 보여준 경기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0:0)랏차부리, 2021.07.04(일), ACL G조 예선(5) 골이 들어가지 않을 때는 별짓을 다 해도 안들어가는게 축구긴 하지만, 이번 경기는 그냥 운이 없었다고 넘어갈 수 없을만큼 답답한 경기였다. 골 결정력을 말하기에도 다소 부끄럽다. 거의 90분 내내 공을 소유하다시피 했으면서도 실제 위협적인 슈팅찬스는 2~3개 불과했다. 제대로 상대 수비를 뚫고 들어가 슈팅 찬스까지 연결하지도 못했다는 말이지! 그럼, 상대는 극강의 수비였던가? 그것도 아니다. 우리보다 발도 느리고 힘과 높이, 체력까지 모든 것이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차분하고 날카롭게, 좀 더 치밀하고 독하게 했어야 함에도... 조금 느슨하게, 쉽게 승리를 가져오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지난 2..
2021.07.06 -
[ACL]포항(2:0)조호르-바람직한 스코어는 3대0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2:0)조호르 다룰 탁짐, 2021.07.01(금), ACL G조 예선(4) 내용 완승, 스코어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배부른 소리인가? 그래도 권완규 이승모 타쉬의 헤더 중 하나는 골로 연결되었으면 좋을뻔 했지! 지난번 조호르와의 1차전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이었고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조호르의 수비는 완전히 무너지고 있었기에 한 골은 더 나올 것 같았는데, 그만큼 우리 선수들도 지쳐있었나보다. 이승모와 고영준 조호르처럼 한 체급 아래의 팀과 경기라 그런지 둘의 장점이 백분 발휘된 것 같다. TV 중계에서도 민망하리만치 칭찬일색! 아마 이번 아챔 예선에서 지금까지 거둔 것 중에서 가장 큰 수확이 아닌가 싶다. 이승모는 중거리슛, 헤딩, 침투, 연계, 전방압박까..
2021.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