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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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전북(2:0)포항 - 녹색포항 vs. 검빨포항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직관), 서울(2:2)포항, 2021.08.25(수), K리그1 Round 27 간만에 전주성 나들이~! 전북이라는 좋은 상대팀과 좋은 경기장이 있다. 손님을 귀하게 대접하는 전주의 분위기가 좋고 볼것 많고 먹을 것 많은 곳이다. 슬프게도... 현재 전북에서 뛰는 베스트 일레븐의 태반이 한 때는 포항 송라에서 밥먹던 선수들인지라 다른 어떤 팀보다 속속들이 알고있는 상대이기도하다. 숙소 근처의 맛집에서 참게정식 맛있게 먹을 때까지는 참 좋았는데... 경기는 0대2로 꽥! 씁쓸하게 진로 이즈백 한 병과 함께 마무리되는 그런 날이었다. 김기동 감독이 원한 것은 오범석과 전민광, 고영준이 스타팅으로 새롭게 나섰다. 상대는 빠르고 세밀한 역습 능력과 결정력을 가진 전북, 핵심 미드필더 신..
2021.08.27 -
[26] 서울(2:2)포항 - 이제 우리 자신을 믿어도 될까?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서울(2:2)포항, 2021.08.22(일), K리그1 Round 26 한 팀을 오래 응원한 축구 팬들이 겪는 공통적인 문제가 있다. 팀이 잘 나가지 못할 때는 화가 치밀고 멘탈이 탈탈 털리는 일을 일주일에 한 두 번씩은 견뎌야한다는 것! 이 빌어먹을 팀의 팬이라서 평화로운 주말저녁에 머리 끝까지 스팀이 차오르고 아이들과 가족에게 괜히 짜증을 내면서까지 거지같은 한 주를 마감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이런 일들을 몇 번 겪고나면 승리에 대한 기대보다 패배에 대한 걱정이 앞설 때가 많다. 심지어 경기를 리드하고 있을 때에도 행여 역전패를 당하지나 않을까하는 불안함이 올라온다. 팬들만 그럴까? 선수들도 마찬가지일거다. 특히, 최근의 포항처럼 내용은 앞서면서도 득점력과 불운으로..
2021.08.23 -
[25] 포항(3:1)수원FC - 그래도 잇몸은 살아있네!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포항(3:1)수원FC, 2021.08.15(일), K리그1 Round 25 홈에서 아주 중요한 승리를 가져왔다. 자칫 남은 경기들이 나쁜 흐름으로 빠질뻔한 위기 상황을 잘 빠져나왔다. 맑은 날 흐린 날 궂은 날 가릴 것 없이 늘 기대했던 몫을 해 주는 신광훈, 신진호, 강상우, 강현무, 권완규. 그리고, 중요한 경기에서 임상협의 득점포가 터졌다. 기대했던 선수들이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펼친 덕이 컸다. 그러나, 결과는 이겼지만 내용까지 이긴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같다. 라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수원FC의 공격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밥 먹듯이 잘하던 축구를 요즘 대구와 수원FC가 하고있는 것같다. 우리도 더 좋은 축구를 했으면 좋겠지만 상황이 녹록치않구..
2021.08.17 -
전남(1:0)포항 - FA컵, 질려고 맘먹은 것처럼....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직관), 전남(1:0)포항, 2021.08.11(수), 광양축구전용구장, 2021 FA컵 Round 5 (8강) 애초 8월 18일로 예정됐던 일정이 변경된 것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여름 휴가조차 다녀오는게 여의치 않은 시절... 간만에 1박 2일 광양 나들이를 하기위해 숙소까지 예약해 놓았는데 FA컵 일정이 변경된 것을 체크하지 못했다. 부랴부랴 예약된 숙소를 취소하고... 그래도 이기기만을 바라면서 경기를 기다렸는데.... 어라? 스타팅이 영~ 이상하네? 신광훈, 신진호, 강상우는 아예 원정길에 동행하지도 않았다. 그랜트, 전민광, 권기표도 선발에서 빠졌다. 반면 고영준과 김륜성, 타쉬, 그리고 오랜만에 크베시치가 선발 출장했다. 시즌 휴식기에 아챔 예선을 치..
2021.08.13 -
[23]성남(1:0)포항 - 우리는 헤메고, 심판은 재뿌리고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성남(1:0)포항, 2021.08.07(토), K리그1 Round 23 암울한 득점력의 팀이 수비진의 결정적 실수 한 방으로 실점하여 결과는 0대1 패배. 득점이 안터질 때에는 수비로라도 버티면서 가야하는데 아슬아슬한 벼랑끝 경기마다 수비가 꼭 한 건씩 사고를 친다. 최근에 비록 득점이 빈곤하긴 하지만 경기 내용, 그리고 상대팀 성남의 저조한 경기력을 놓고 봤을 때는 수비 실수로 1골을 내줬더라도 남은 시간에 능히 2골은 넣을 수 있는 흐름이었다. 아니, 최소한 한 골 정도는 뽑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골대 강타와 VAR 취소, 골대를 빗나가는 슈팅만 있었던 무득점 패배였다. 살짝살짝 빗나가는 이승모와 타쉬 이승모는 오늘도 좋은 헤더가 크로스바에 맞았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
2021.08.09 -
역대 월드컵 입장권 가격 (2002~2018)
2002 한일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입장권 가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생각들을 하시더군요. 예를 들어, 한국팀의 조별예선 3등석 경기가 몇십만원 나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재판매하는 티켓이나 암표는 가격이 더 비싸겠지만, 공식 판매하는 티켓의 액면가는 생각처럼 비싸지는 않습니다. 조별예선 3등석 기준 대략 10만원대 (전대회 대비 약 10% 상승) 4등석(Category 4) 입장권은 개최국 내국인 전용 (3등석보다 나쁜자리 또는 시야 방해받는 좌석) FIFA의 월드컵 사이트에서 직접 온라인 구매 가능 (아직 판매전) https://www.fifa.com/tournaments/mens/worldcup/qatar2022/ticke..
2021.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