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육로원정(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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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 슬슬... 하노버 시내로 함 나가볼까나?
경기 시간까지만 아직 7-8 시간 남았는데... 오전 내내 숙소에서 개기면서 쉬기도 하고, 인터넷 서핑도 하고, 사진들도 좀 정리하고... 이제 슬슬 하노버 중앙역 부근으로 가서 오늘의 경기장 분위기가 어떨지 한바퀴 돌아볼까합니다. 어제 밤까지는 스위스의 홈인양 곳곳에서 스위스의 노래만이 들렸는데... 오늘은 붉은악마들도 많이 도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내로 나가서 함 둘러보고 시간이 허락되면 현지 소식 바로 알려드릴께요. ^^ (근데 한국에서 밤 늦은시간... 다들 눈 부치고 새벽에 일어나야 할텐데... ^^)
2006.06.23 -
[여행소품-장비] 월드컵 육로원정에서 짤짤한 도움을 준 소품들
나의 분신이 되어 준 카메라 세트. 니콘 D70 바디와 24-85mm (2.8-4 D) 렌즈. 두 가지 측면에서 크게 만족합니다. 첫째, 카메라 배터리 짱으로 오래갑니다. 특히 여행 중반에 3박 4일간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는 동안에 배터리 교체 없이 약 2천컷 정도 거뜬했습니다. (제가... 일단 많이 찍어 놓고서 몇 개 고르는 수준이라서요 ^^) 둘째, 24-85 렌즈는 다용도 만능렌즈입니다. 1.4 표준 단렌즈 하나를 추가로 가져오긴 했지만 특별히 작품 사진을 찍는 경우가 아니라면 24-85 (2.8-4) 만능 렌즈 하나만 가져와도 충분할 듯 합니다. (달리는 열차의 차창밖으로, 혹은 거리를 걸으면서, 또는 경기장에서 그때그때 변하는 순간들.... 렌즈를 갈아끼거나 앞으로 뒤로 발걸음 옮길 시간 없습..
2006.06.23 -
[프라하] 프라하의 주택은 한 지붕에 두 집?
프라하를 떠나던 날 민박집에서 나오다 보니까 벽을 보수하는 집이 하나 보이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집 벽면의 반쪽만 보수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나머지 반쪽은 뽀나스 받아서 할려구 그러나? 문득... 뭔가 이상해서 주변의 집들을 둘러 보았는데 이곳 사람들은 두 개의 집을 사진처럼 맞대어서 짓는 모양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한집 같은데 반을 나눠서 보면 지붕 색깔이랑 벽 색깔도 틀리고 대문도 따로따로 있습니다. 집의 중간쯤에는 나즈막한 울타리도 있고요. 이거 체코만의 독특한 주택문화인가요? 좀 신기했습니다.
2006.06.23 -
[하노버] 바싹 정신차리자!
6월 22일. 밤 9시 20분경에 하노버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잠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신)인철형, 그리고 (양)정훈이와 함께 하노버 중앙역 부근에서 맥주 한 잔 마시고 호텔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 여행하면서 맥주는 정말이지 원없이 마시는군요.) 아침 9시 30분경에 프라하에서 열차에 올랐고 하노버에 도착하니 저녁 9시 20분쯤 되더군요. 중간에 프랑크푸르트에 들러서 귀국하는 아내와 아이를 배웅하고 오느라고 두 시간쯤 까먹었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돌아서는 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보자니 조금은 짠- 한 마음이 들더군요. 아이가... 이번 여행동안 상당히 즐거워 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하노버 중악에 도착하니 곧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저 상술일지는 모르지..
2006.06.23 -
[프라하] 프라하성과 카를교
6월 21일 (수) 오늘은 프라하성과 카를(Charles)교 부근을 다녀왔습니다. 프라하성은 프라하를 관통하는 블타바(Vltava)강을 사이에 두고 프라하 구시가지 건너편의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프라하성에서 내려다 보면 프라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프라하 시내의 블타바 강변 쪽에서 올려다 보면 언덕 위에 프라하 성이 보이지요. (이걸 밤에 보면 야경이 그렇게 멋지다고 하는데... 지금 프라하는 무척 덥습니다. 오후에 몇 시간만 돌아다녀도 아이가 지쳐 버리는 바람에 야경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프라하성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요새라기 보다는 마치 성 전체가 잘 빚어진 조각품 같은 느낌입니다. 성이라기 보다는 중세의 성당이나 교회 같은 느낌을 줍니다. 어디선가... 예를 들면 '가위손' ..
2006.06.22 -
[프라하] 구시가지
6월 20일. 오전을 민박집에서 때우고 오후에는 프라하의 구시가지쪽을 구경했습니다. 프라하의 야경까지 보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지금 프라하의 날씨가 푹푹찌는 찜통더위입니다. 낮에 움직이는 일이 여간 힘든게 아니라서 저녁무렵에 들어왔어요. 프라하는 작고 아름다운 도시 입니다. 지하철 노선이 3개밖에 안되고 각 노선의 종점과 종점 사이의 정차역 수도 15개 내외입니다. 이 안에 프라하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다 모여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교외의 주택가까지 포함한 프라하는 매우 크겠죠?) 구시가지 일대의 중심가는 전철역 기준으로 전후좌우 약 3 정거장 범위 안에서 발품을 팔면 어느정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을겁니다. 이 일대는 관광객들도 북적북적하고 카페와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물론 볼만한..
200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