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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Touch!
선수들은 경기중에 자신에게 볼이 전달되면 그 볼을 안전화고 정확하게 받아서, 상대방이 건드리지 못하게 공을 제대로 간수하고, 자신의 다음 플레이를 연결시키기 위하여 방향을 전환하거나 위치를 돌려 놓고, 다음 플레이를 위한 목표와 구체적인 플레이를 결정한 후, 패스를 하던가 드리블을 하던가 슈팅을 하던가 하게 된다. 그러나, 현대 축구에서는 워낙 압박이 심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련의 플레이를 제대로 할 만큼 시간적인 여유가 주어지지 않는다. 톱 클래스의 선수들을 보게 되면 위에서 말한 여러 단계의 동작들을 거의 한 동작처럼 아주 매끄럽고 부드럽게, 그리고 능숙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 핵심은 맨 첫번째 동작에 달려있는 것 같다. First Touch! 즉, 맨 처음 자신에게 공이..
2006.11.06 -
이동국, 약 70%쯤?
지난 주말, 울산:포항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점점 부상전의 모습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동국. 아직 무리해서 뛰지는 않지만, 그리고 많은 시간을 뛰지는 못하는 상황이지만 매 순간 그가 공을 잡았을 때 전개되는 모습만으로도 그가 뛰는 포항의 공격진이 얼마나 더 강해졌는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골을 넣다! 역시 골이란 것은 넣을 줄 아는 선수, 그리고 넣어 본 선수가 넣게 되는 것일까? 부상전의 모습에 비해서 다분히 소극적인 움직을 보이긴 했지만 골이 만들어지는 찬스에서는 누구보다 매섭고 빠르게, 그리고 침착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자니 오랜 세월 다져진 그의 스트라이커 본능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 찬스에서 만큼은... 부상에 대한 두려움 마저도 순간적으로 사라진 것 같..
2006.11.06 -
이동국을 부추기는 언론이 밉다!
포항이 2006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상대는 수원 삼성이 될 것이고 그 수원 삼성과 오는 29일(일) 포항에서 홈 경기를 갖는다. 서서히 이동국의 복귀 시기가 가까워오고 있음을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팀과 그의 주변에서는 이동국의 복귀전을 놓고 신중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을 터! 당여히... 다시는 그에게 올해 겪어야 했던 혹독한 시련을 주지 않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곳 저곳 신문과 매체에서는 이동국의 복귀를 살살 부추기고 있다. 이제는 돌아올 때가 되었다는 둥, 복귀 시기로는 29일 수원전이 적당하다는 둥, 포항의 PO 성적은 이동국에 달렸다는 둥...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 모든 것은 이동국에게,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에게 보이지 않는 압박이 되어 그의 복귀를 서두르게 만들고, 급기야..
2006.10.27 -
[시사] 북핵문제? 6자회담?
까짓거... 축구나 한 판 하자! 축구 때문에 전쟁을 하기도 하지만 축구 때문에 전쟁을 멈추기도 하는것 아니겠어? 일단, 2개조로 나눠서 풀-리그 한 판 때린다. 조 편성은... 일단 친한 놈들끼리 뭉쳐주자. A조 : 한국, 미국, 일본 B조 : 북한, 중국, 러시아 좀 더 피튀기는 조별 예선을 원한다면.... A조 : 북한, 미국, 러시아 (미국 때려잡기) B조 : 중국, 일본, 한국 (일본 때려잡기) .... 그리하야! 각 조 1위 팀이 결승전을 치른다. 본래는 홈&어웨이를 해야하지만, 남북 긴장 해소라는 상징성을 위해서 한 번은 서울에서, 또 한 번은 평양에서. 어때? 공 한 판 찹시다!
2006.10.24 -
조기종영이란 이런걸까?
올해 12월까지 예정되었던 프로젝트가 프로젝트 진행 1개월 반이 지난 시점에 Drop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이고, 회사에서는 두 번째 케이스입니다. 그만큼 이런 경우는 드물지요.) 이런걸 조기종영이라고 하나? 덕분에... 저는 지금까지 제가 참여한 여러 프로젝트중에서 가장 빨리 끝냈고, 단 하루의 Delay도 없이 납품 완수한 첫 케이스가 생겼습니다. ^_^ ..... 이제 당분간은 회사에서 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텐데... 대략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 사장님과 협의해서 진행할 프로젝트 - 1차, 2006.11.01 ~ 2006.12.31 - 2차, 2007.01.01 ~ 2007.03.31 두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상시 진행하는 해외 극비 프로젝트 ..
2006.10.24 -
혹시, 전경준 선수를 기억하세요?
오래전부터 포항 스틸러스를 지켜 본 팬들이라면 90년대 중반 포항에서 활약했던 등번호 11번의 전경준 선수를 기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체격은 그리 크지 않지만 경쾌한 드리블이 일품이었으며 외모 만큼이나 공을 참 예쁘게(?) 찼던 선수죠.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거칠고 투박한 한국의 프로축구 판에서 유달리 곱고 섬세한 플레이를 하던 전경준 선수를 참 좋아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결혼식날(1998년 5월 17일, 일요일) 전북과의 홈 경기 때, 연장 골든 골을 넣으면서 최고의 결혼 선물을 주었던 바로 그 선수! 실력으로 볼 때는 언제든 국가대표 한 자리는 차지할만큼 출중한 선수였지만 그의 재능을 펼질 만큼의 기회는 주어지지가 않았지요. ..... 헌데 말입니다... 지난번 포항에 갔을 때, 박태하 코치..
200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