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을 부추기는 언론이 밉다!

2006. 10. 27. 18:18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

포항이 2006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상대는 수원 삼성이 될 것이고
그 수원 삼성과 오는 29일(일) 포항에서 홈 경기를 갖는다.

서서히 이동국의 복귀 시기가 가까워오고 있음을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팀과 그의 주변에서는 이동국의 복귀전을 놓고
신중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을 터!
당여히... 다시는 그에게 올해 겪어야 했던 혹독한 시련을 주지 않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곳 저곳 신문과 매체에서는 이동국의 복귀를 살살 부추기고 있다.
이제는 돌아올 때가 되었다는 둥,
복귀 시기로는 29일 수원전이 적당하다는 둥,
포항의 PO 성적은 이동국에 달렸다는 둥...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 모든 것은
이동국에게,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에게 보이지 않는 압박이 되어
그의 복귀를 서두르게 만들고,
급기야 그의 복귀전을 기정사실화하게 만드는 것 같다.

딱 한 번만 더 신중해지다.

누구보다도... 이동국, 너 자신이 최대한 신중하기 바란다.
이런 때에는 최대한 비관적으로, 최대한 방어적으로,
그리고 최대한 엄살을 피울 필요가 있다.

이동국을 너무 보채지 말자.
그리고, 이동국 자신 또한 조급해하지 말았으면 한다.

원래 세상 일이란...
마지막 한 고비를 참지 못해서 문제가 되었던 것 아닌가?

신중! 또 신중!
냉정! 더 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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