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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발티카, 러시아 넘버 원 맥주
인철형 말 듣고 보니... 발티카 맥주 생각이 정말 진하게 납니다. 워낙 긴 시간을 기차에서 개겨서 그런지 한 종목만(발티카만^^) 유별나게 조져댔던거 같구만! 역시 술 잘 마시는 나라가 술 맛도 좋고 안주도 좋다면서 마셨지요. (진짜루... 햄이나 생선요리 같은 것들이 술하고 같이 먹으면 정말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냥 식사를 주문해도 안주감으로 손색이 없음!) 식당칸에서 말도 안통하는 러시아 웨이터에게 맥주 좀 추천해 달라고 어리버리 주문을 했더니 그 친구가 엄지손가락 치켜 들면서 발티카가 최고하고 하면서 가져다 줬었죠. (옆의 사진은... 그때 식당칸에서 찍은 것임) 맛은 쌉싸름하고 잡맛이 없음. (이것저것 첨가물이 별로 안들어간 것 같은 맛. 옛날 OB나 크라운이 이런 맛이었던가?) 그리고, 틈틈..
2006.09.19 -
[맥주]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guell)
월드컵 육로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후로 가끔씩 여행중에 들렀던 나라들이 생각날 때면 어김 없이 그 곳에서 맛봤던 맥주들이 생각나곤 합니다. 그런데...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한 달 가깝게 지냈지만 독일 맥주는 그다지 생각나지도 않고, 딱히 기억에 남는 맥주도 없습니다. 워낙 맥주가 흔하다 보니까 어떤 대표적인 브랜드의 맥주를 마시는게 아니라 이곳 저곳에서 그때그때 다양한 맥주를 맛봤기 때문에 특별히 한 가지가 인상깊게 남지도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독일 맥주는 우리 나라에서 마시는 다양한 맥주들 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울나라의 맥주 바에 가면 어지간한 세계 맥주는 다 맛보니까요.) 더구나 저는 부드러운 맥주 보다는 쓴맛이 강한... 아주 쌉쌀한 맥주를 좋아하는데 독일 맥주는 대부분 부드러운 ..
2006.09.19 -
[술] 술 잘 마시는 사람은, 돈도 잘벌고 머리도 좋다?
이거 뭐야... 술을 더 마시라는 거야? 술 쳐먹는데 돈 별루 못버는 건 어쩌라고... 글구, 숙취로 낑낑거리는 건 IQ가 딸린다는거야? 술 잘먹고, 다음날 숙취 없이 깔끔한 인간은 IQ도 높고 돈도 잘번다는 뜻인가? 술 잘마시는 사람이 돈 잘 번다 (연합뉴스) (워싱턴 AFP=연합뉴스) 술을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돈을 더 잘 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산호세 주립대학의 에드워드 스트링햄 교수 연구팀은 음주자들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 보다 10-14% 정도 소득이 많으며 함께 어울려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집에 가져가는 봉급이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사람보다 7% 많다고 밝혔다. more... IQ 높은 사람 숙취 고통 덜 받는다 (팝뉴스) ‘자주 폭음해 숙취 고통 받는 사..
2006.09.18 -
유레일에서 보내온 선물
월드컵 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두 달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퇴근했더니 선물이 하나 와 있더군요. 월드컵 여행을 하면서 유레일 패스를 이용했는데... 유레일 패스에 보면 여행 기간동안의 여정을 기록해서 우편으로 발송을 하면 선물을 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유레일 패스에 여정을 기록하는 양식과 간단한 설문 내용이 있습니다. 주어진 양식대로 간단히 작성하기만 하면 됩니다. 출발지, 출발시간, 도착지, 도착시간 정도만 기록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기간 동안 틈틈이 저의 여정을 기록했고 귀국한 후에 안내문에 있는 내용 대로 여정 기록지를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별도의 우편요금이나 봉투는 필요 없습니다. 유레일 패스에 붙어있는 여정 기록지를 떼어서 간단히 봉합한 후에 그대로 우체통에 넣으면 됩니다..
2006.09.15 -
[영화] 성룡 형님, 아직 건재하신가?
아마 내가 초등학교(국민학교) 다니던 시절부터 그의 이름을 들은 것 같다. 극장을 드나들만큼의 여유는 없어서 그의 영화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의 이름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이 들었던 것 같고 이따금씩 MBC의 '쇼! 2000' 같은 오락 프로에도 게스트로 등장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때로는 극장에서 때로는 비디오로 그의 영화를 보게 되었고 명절 무렵이면 TV를 통해서 철지난 그의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대강 고등학생 무렵부터는 용돈을 모아서 극장을 찾아다니면서 성룡 영화를 봤고 대학에 들어간 이후로도.... '유치하다'는 그의 영화를 난 유난히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그 시기부터는 어지간한 그의 영화는 모두 극장에서 본 것 같고... 행여나 놓치게 되면 비디오..
2006.09.13 -
[여행] 용문사 - 가을이 깊어지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지난 4월에 회사에서 양평으로 MT를 간 적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은행 나무가 있다는 용문사에 들렀습니다. 천년이 넘게 살아온 은행나무... 수 많은 전쟁과 산불이 있었을 텐데 그 긴 세월을 용케도 잘 버텨낸 은행나무는 언뜻 보아도 그 크기에서 천년이라는 연륜을 읽을 수 있을만큼 대단한 위용이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한 걸 보니 가을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지금쯤 용문사의 은행나무에는 엄청나게 많은 은행잎들이 달려 있겠죠? 이제 가을이 깊어가고 서릿발이 비칠쯤이면 용문사의 큰 은행나무는 샛노란 은행잎으로 장관을 이룰 것 같습니다. 담배 한 대 피면서 잠시 찬 바람을 맞으니까 문득 가을임을 느끼게 되고... "가을에 꼭 다시 와야지..." 했던 용문사의 은행나무가 생각나에요. ..
200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