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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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승리!
이게 진짜 포항이다! 이건 돌풍이나 기적이 아니라 실력이다! 전설이나 드라마 같은 명승부를 만들어 내는 것? 그 딴 것은 포항에게 아무 것도 아니지.. ^^ 아름다운 포항의 영혼으로 열심히 뛴 그대들에게 박수를!!! 저 순간에 경기장에 함께 있지 못해서 통곡할 노릇이다!
2007.11.01 -
'K-리그 추태' 어쩌구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바로... 경기 자체 보다는 '추태' 어쩌구 하는 이슈거리로 더 많은 비중을 둔다는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정작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아니다. 그저... 아무개의 추태, 어떤 추태, 사건 사고... 라는 식의 관점이 주를 이룬다. 지난 일요일(10월 21일), 울산과 대전의 6강 플레이오프는 김영광 퇴장 사건을 제외하고도 풍성한 축구 이야기가 상당히 많았음에도 포털 사이트 스포츠 섹션의 맨 위에 올라오는 기사는 '물병' 이야기였다. 미안하지만 나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취재의 전문성과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축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기자가 그날 현장에 있었다면 물병 이야기보다는 훨씬 흥미롭고 풍부한 '축구' 이야기를 전해주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추태'와 '물병' ..
2007.10.22 -
고양 국민은행의 배반, 근데 왜 말이 없을까?
당초 K-리그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N-리그) 우승팀을 내년(2007년) 시즌부터 K-리그로 승격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올 시즌 N-리그 우승팀 고양 국민은행이 그 자격을 얻었다. 한국에서 축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역사적인 리그 승급팀이 탄생한 것이다. 이것은 그냥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이 프로축구연맹과 축구협회가 그런 제도를 만든 것이 아니다. (물론 시행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나 졸속적인 처리는 있었을 것이다.)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리그 승강급제 도입'이라는 것은 그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서 축구 팬들이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하였으며, 뜻있는 축구인들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서 이루어낸 한국 축구사에 큰 이정표를 세울만한 역사적인 변화라는 점이다. K-리그의 기존 구단들은 반대..
2006.12.11 -
11월 12일, 플레이오프 포항:수원 (되새김질)
2006년 11월 12일 (일요일) 오후 2시, 수원 빅버드 수원:포항, K-리그 플레이오프
2006.11.17 -
포항 스틸러스, 소리없이 부활중...
지난 주말에 포항 스틸러스는 성남과의 경기를 3대2로 승리했다. 이건 그냥 단순한 1승이 아니라 포항의 팬들에게 앞으로 남은 포항의 경기가 얼마나 멋질지 기대하게 만드는 소중한 1승이었다고 생각한다. 상대는 전반기 우승팀이자 K- 리그 최강이라 할 수 있는 성남이며 포항과는 전후기 통합승점 경쟁, 그리고 후반기 순위 경쟁을 하는 당사자였기 때문에 성남과의 경기를 이기는 것은 단순히 승점 3점을 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쟁자의 승점을 막는 효과까지... 소위 승점 6점짜리 경기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런류의 중요한 승부처에서 어떤 경기를 펼치는가에 따라 그 팀이 가진 능력이 표출된다고 볼 수 있다. (음... 사실 이런류의 승부에 가장 강한 팀이 바로 성남이다 ^^) 그렇기 때문에... 이..
2006.09.26 -
나에겐 영 시원찮은 K-리그 올스타전
좀 안스럽고 씁쓸했다. 그냥 즐겁고 유쾌한 장난과 축제로만 받아들이면 될 것을 괜히 나 혼자 심사 뒤틀린 눈으로 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K-리그 올스타전을 보는 나의 진심은... 웃기고 재밌었다기 보다는 안스럽고 유치했다고 하는게 나을 것이다. 유머와 위트, 장난, 엉뚱함, 기발함 같은 것이 약간 가미되면 아주 유쾌하고 즐겁지만 90분 내내 어설픈 개그로 도배를 한다고 90분 내내 유쾌하고 즐거운 것은 아니다. 멋진 골은 멋진 경기에서 나오는 것이지 장난스럽게 골 문 앞에서 잔재주를 피운다고 나오는 것은 아니다. 골이 많이 터진다고 멋지고 재밌는 경기도 아니다. 최소한... 국가대표급의 선수들이 모여서 이룬 올스타 팀이라면 그에 걸맞는 멋진 기량과 경기를 보여주어야하지 않겠는..
200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