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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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포항 스틸러스 - 기대반 우려반
2010년에도 어김없이... 예상 우승후보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빼주시는군요.^^ (지난 몇 년간 항상 포항 스틸러스를 우승 후보에서 빼 주시더만... 그래놓고 큰 코들 다치시더만... ^^) 올 시즌의 포항 스틸러스... 기대되는 것, 우려되는 것들을 함 생각해 봅니다. (우려) 파리아스가 떠났다 ---> (기대)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고픈 감독이 새로 왔다 (우려) 데닐손이 떠났다 ---> (기대) 모따가 왔다 ---> (기대+) 설기현도 왔다 ---> (우려) 근데, 포항 스타일에 잘 맞을까 걱정이다 (우려) 최효진이 떠났다 ---> (기대) 박원재가 왔다 ---> (절망) 근데, 포항이 아니라 전북으로 왔다. ---> (기대-) 근데, 전북 스타일에 잘 안어울릴 듯 (기대) 공격진 보강에 돈을 좀 ..
2010.02.22 -
서울:포항, 가장 이기고 싶은 팀에게 가장 기분나쁜 방법으로 지다니....
포항 서포터인 저의 입장에서 보면 FC서울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꼭 이기고 싶은 팀이지요. 1) 우승경험도 별로 없고, 그리 강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명문이나 우승후보로 대접받는 것에 대한 시기 2) 투박한 촌놈 포항에 비해... 괜히 앞서가는 것 같은, 세련된 것 같은이미지가 영 아니꼬움 3) 연고지를 버리고 떠난 '북패륜'의 이미지 4) 포항으로 올 박주영을 뺏어간 바로 그 팀 5) 이상하게 포항에게만 강한 것에 대한 반감과 오기 위의 1~4는 그저그런 감정적이고 치졸한 이유가 되겠고 사실 가장 이기고 싶은 이유는 5번이 되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라이벌 의식 같은 것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원이나 울산, 성남 같은 경우에는 리그 챔피언을 다투는 중요한 경기에서 만난적이 꽤 되고 또한 우리에게 ..
2009.05.18 -
K리그에는 왜 외국인 골키퍼가 없을까?
K리그에는 외국인 골키퍼가 없다. 발단은 당시 천안일화(현 성남)의 사리체프(신의손)! 구 소련 최고의 골키퍼였던 사리체프를 골문에 세운 일화는 가뜩이나 강한 전력에다가 마지막에 큼직한 빗장 하나를 더 질러버렸고, 3년 연속 우승을 일구어낸다. (물론... 고정운, 이상윤, 신태용 같은 멋진 선수들이 있었다.) 86년부터 몇 차례 월드컵을 경험하면서, 해외의 강팀들과 직접 부딪치는 일이 많아지면서, 그리고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유럽의 선진 리그 경기가 중계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골키퍼가 팀 승리에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국내에서 내놔라하는 골키퍼라야 1-2명이면 카운트 끝! 가꾸고 기르지 않았으니 쓸만한 실력을 갖춘 골키퍼가 당장 몇 명이나 되었겠는가? (당시에도 이운재와 ..
2007.08.08 -
K리그에서 꼭 고쳤으면 하는 것...
네이버에서 박문성 해설위원의 칼럼을 보다가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네요. ("K리그, 90분 그 이상의 감동을 말하라", 칼럼보기) 칼럼의 내용과 제 생각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격축구라든가 스타 프레이어라든가 경기의 재미 어쩌구 하는 것을 모두 떠나서... K리그에서 부족한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가, 축구 자체가 가지는 에너지와 스토리라는 점에서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박문성 위원은 K리그를 통해서 축적되고 기억되는 스토리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언제나 축구장에 가면, 또는 축구 근처에 두고두고 이야기할 수 있는 스토리, 전설, 추억, 재미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야 한다는 점이고, 그것은 축구 자체의 경기력과 상관 없이 팬들이 축구장 찾거나 축구를 더 가까이 느끼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말이..
2007.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