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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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경기장 가기전에 잠깐 둘러본 함부르크의 모습입니다.
6월 30일. 아담하고 예쁜 도시 셀레(Celle)를 떠나서 세계적인 무역항인 함부르그에 왔습니다.약 3시간 후면 이탈리아:우크라이나 경기가 여기에서 열립니다. 함부르그는 무역항이 있는 도시 답게 열차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포구와 운하가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것 같고 아가씨들도 시골도시 셀레의 순박한 처녀들에 비하면 훨씬 섹시한 모습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이탈리아:우크라이나 경기가 있는데도 솔직히 그다지 경기 분위기가 나지 않습니다.마침 오늘 독일: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있어서 그런지 거리에는 오히려 독일 응원패션을 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이탈리아 팬들이 약간... 우크라이나는 가물에 콩나듯이 보입니다. (방금 아르헨티나가 골 넣었네요... 독일의 우세를 점쳤는데, ..
2006.07.01 -
[뽀나스 트랙] 월드컵 한국 경기 때 본 연예인들...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독일을 찾은 목적은 틀리겠지만 이들도 경기장에서는 다 같은 붉은악마였습니다. 방송에 매이지 않고... 이들도 그저 자기들의 월드컵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박상민씨는 좀 특이하게... 혼자서 하노버 시내 돌아다니면서 팬들하고 사진도 찍고 같이 장난도 치고... TV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솔직하고 화끈한 이미지였슴다.) 우리가 16강에 진출하고, 더 나아가서 8강이랑 4강, 그리고 그 이상까지 같으면 모두 함께 행복해하고 연예인들도 좀 더 짭짤한 수입도 올리고(^_^) 또 그보다 몇배, 몇십배 큰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아쉽지만 어쩌겠습니까... 꼭 월드컵 한국 경기만이 아니라 k-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아니면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상암에서 연예인이 아닌 관중석의 한..
2006.06.30 -
[셀레] 찬찬히 볼수록 아름다운 도시
6월 29일. 오전을 느긋하게 보내고 나서 오후에는 셀레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대략 점심먹는 시간과 카페에서 간단히 커피 한 잔 하는 시간을 포함해도 5시간이면 도시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셀레의 중심가는 올드 타운입니다. 셀레는 작은 강과 강의 지류를 양쪽으로 끼고 있는 도시라기 보다는 작고 아담하고 이쁜 마을이라고 하는게 맞겠군요. (우리나라로 치면 안동 하회마을쯤 되겠네요. ^^) 낮에 돌아다녀 보면 독일 관광객들이 좀 보입니다. 외국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지 몰라도 독일 내에서는 제법 알려진 관광지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래서 그런지 영어도 아주 잘 통하구요. 그럼, 사진으로나마 함께 셀레라는 작고 이쁜 도시를 함 둘러볼까요? 먼저 제가 묵은 호텔 근처의 공원 모습입니다. 호텔 바로 ..
2006.06.30 -
[셀레] 정말 예쁜 도시에 와 있군요!
에센에서 만난 (반)우용이네 원정팀이 독일 교포에게서 셀레(Celle, 그들은 '첼레'라고 했음)라는 도시가 아주 아름답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기에... 저는 그냥 무작정 이리로 왔습니다. 에센에서 호텔을 나서면서 리셉션 데스크의 안내 아가씨에게 물었더니 아주 어릴때 가 본 기억은 있는데, 도시는 이쁘지만 좀 지루할거라고... '그래...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예쁜 도시에서 느낄 이틀간의 지루함이야!!!' 어제 저녁무렵 도착해서 한 바퀴 돌아 보았는데 정말 깨끗하고 이쁘고 조용하고 아담한... 그리고, 시가지의 집들이 모두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동화속 마을이나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입니다. 정말... 이 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그럼! 어제 저녁무렵에 잠깐 돌아본 셀레의 모습입니..
2006.06.29 -
[셀레] 작고 아담한 도시... Celle에 와 있습니다.
6월 28일. 방금 셀레(Celle)라고 하는 작은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하노버에서 열차로 약 20분 걸리는 곳인데 이 도시가 아담하게 이쁘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기서 이틀 묵기로 했습니다. (30일날, 이탈리아:우크라이나의 8강전을 보러 함부르그로 떠납니다.) 조별 예선을 마친 후에 다른 나라들의 경기를 거의 매일 한 경기씩 보고 다녔더니 몸이 좀 피곤합니다. 그리고... 줄곧 경기가 열리는 북적북적하는 곳들만을 다니다보니까 며칠간은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독일 소도시의 참 모습을 한 번 보고 싶네요. 마침 6월 28일과 29일은 경기가 없는 날이기 때문에 재충전을 하기에 딱 좋은 것 같군요. 셀레라는 낯선 도시가 어떤지... 돌아보고 오겠습니다! PS) 에센이나 도르트문트에서 셀레로 오기 위해서는 하노..
2006.06.29 -
[도르트문트] 브라질:가나 경기에서 본 최고의 묘기
브라질:가나 경기는 제가 맨 앞자리였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경기 진행요원이라든가 카메라맨들이 눈에 보이는데... 제 바로 앞에 있던 안전요원의 모습을 함 보세요. 이 싸나이의 다리 벌린 모습과 발 돌아간 각도! 경기 끝나고 숙소에 돌아와서 저도 함 해봤는데... 안되네요. 고난이도의 묘기. 그리고... 뭔가 심상찮은 저 눈빛 ^^
200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