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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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annes는 칸일까 깐느일까?
이제 이번 여행도 깐느 찍고 모나코, 그리고 파리를 통해서 귀국하는 일정만 남았네요. 언제 다시 오게될 지 모를 프랑스 여행이 끝나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깐느'라고하지 않고 '칸'이라고 하죠? 이게 순전히 프랑스어의 한국어 표기법 규칙 때문인것 같습니다. (요기요... http://news.hallym.ac.kr/news/articleView.html?idxno=1916) 표준화된 표기 규칙을 적용하지 않으면 사람들마다 제각기 발음하는게 다를테니 일관된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맞겠지요. '뉴욕'은 우리식 표현이지 미국사람들이 '뉴욕'이라고 발음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나, 저는 당분간 그냥 '깐느'로 하겠습니다. 아직은 프랑스에 있다는 기분을 더 흠뻑 느끼고 싶으니까요. 가급적 프랑스어 ..
2016.06.18 -
6. 마르세유에서 칸 가는 길 - 꺄씨스, 르 보쎄
마르세유를 떠나 칸(Cannes)으로 가는 길은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택했습니다. 시간은 거의 배로 걸리지만 프랑스 남부의 시골 풍경과 작은 바닷마을을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칸으로 가는 중간에 캬씨스(Cassis)라는 작은 항구와 르 보쎄(Le Beausset)라는 농촌 마을을 둘러보면서 커피 한 잔, 간단한 점심, 그리고 와이너리를 들렀습니다. 기차나 비행기로 빠르게 지나칠 때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프랑스 시골 마을! 가까이 다가가서 본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실제로 움직이다보면 이런저런 변수와 장소 이동으로 대부분의 시간이 가게 됩니다. 게다가 리옹과 마르세유 경기 모두 저녁 9시 경기라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
2016.06.17 -
5. 마르세유 반나절 백배 즐기기
Euro 2016 보러 왔지만 놀건 놀고 갑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걱정하시는 분들... 왜 일하는 분들이 노는 놈 걱정을 하십니까? ㅋㅋㅋㅋㅋ재밌게 잘 먹고 잘 놉니다~~~ 마르세유 구시가지가 있는 Vieux Port(옛 항구). 그래피티가 가득하고 왠지 남루한 업타운... 그냥 딱 봐두 근근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동네. 남루한듯 하지만 오래된 도시의 맛이 있습니다.대략 트램 라인이 지나는 거리를 두고 업타운과 다운타운이 나누어지는 것 같습니다. 트램은 그냥 일자 라인으로 마르세유 시내를 왕복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래된 길, 오래된 집들, 그리고 세련된 트램이 어울리는 곳 마르세유~ 항구 옆. 관광객들과 노천 카페가 가득한 거리. 띄엄띄엄 새것들도 있지만 여기도 온통 오래된 옷을 입은 건물들입니다...
2016.06.16 -
3. 리오네, 리오네~ 리옹 라이프
리옹은 참 예쁜 도시입니다. 에펠탑에서 내려다 봤던 파리의 집들은 지붕이 온통 회색이었는데, 리옹의 집들은 온통 붉은색입니다. 올드타운의 골목골목마다 마치 중세를 옮겨 놓은 것처럼 오래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골목길을 걷는 재미가 크고 골목마다 늘어선 작은 가게들, 레스토랑, 카페... 걷고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파리를 관통하는 센강이 있는 것처럼 리옹에는 손강과 혼강이 있습니다. 강을 따라 늘어선 오래된 집들과 병풍같은 절벽이 아름다운 도시지요. 프랑스 요리라기 보다는 리옹 요리파리에서는 제대로 프랑스 음식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중국집에서 회식하고, 점심은 파스타가 있는 이태리 뷔페 식당, 아침은 호텔 조식이나 맥 모닝.^^ 리옹에서는 좀 더 여유있게 리옹 라이프를, 프랑스 요리를..
2016.06.15 -
리오에 계신 구원의 예수님, 소매치기들 좀 어케 해 주셨음^^
리오 데 자네이로에 다녀왔는데 리오의 랜드마크나 다름 없는 구원의 예수상 관련 글을 포스팅하지 않았더만 예수상은 보러가지 않았냐고 묻는 분들이 좀 있네요.당연히 보려갔죠.^^ 크고 웅장한 구원의 예수님 잘 뵈었구요^^그날 오후에 이파네마 해변에 놀러 갔다가 카메라를 소매치기 당하는 바람에 기분 잡쳐서 리오 관련 내용은 나중에 포스팅하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정작 구원의 예수상 본 것을 빼먹은거죠.하긴 뭐, 워낙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월드컵 기간 한국 사람들만 수백명은 다녀갔을거고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에 구원의 예수님 많이 출연하셨을 것 같네요. 구원의 예수상, 사실 크고 웅장한 것 말고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구원의 예수상이 멋있다기 보다는 그 곳에서 내려다보는 리오 데 자네이로의 풍경이 멋져서 리..
2014.07.07 -
아름다운 섬에서의 하루 - 모로 지 상파울루 (Morro de Sao Paulo)
살바도르에서 뱃길로 2시간쯤 거리에 아름다운 섬이 있습니다. 섬 이름은 "모로 지 상파울루 (Morro de Sao Paulo)" 무슨 뜻인지는 나두 모르지...^^ 함께 월드컵 여행을 했던 친구들은 대부분 귀국한 상황. 8강전까지 남은 기간을 함께 여행하는 동생이 살바도르에서 즐길 거리를 검색하더니 이 섬에 한 번 다녀오는것 어떻겠냐고 해서 부랴부랴 1박2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살바도르가 카포에이라의 발생지인만큼, 아마 이 섬에 가지 않았으면 카포에이라 도장에 가서 하루쯤 체험을 하지 않았을가 싶습니다. 몸은 안따라 줬겠지만^^) 결론은? 아~~주 환상적인 섬이었죠. 이번 여행에서 들렀던 곳들 중에서 이구아수 폭포와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모로 지 상파울루 (Morro de Sao Pa..
201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