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뭐길래(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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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주주총회를 원하는게지...
한 사람이 CEO가 되었다. (그의 입으로 말했다. "저는 대한민국의 CEO 입니다.") 그런데... 그가 CEO로 있는 회사는 참 독특한 회사다. 대주주가 없고, 모든 주주가 딱 1주씩만 가진 소액주주들이다. 지금 그의 회사의 소액 주주들이 뿔이 단단히 났다. 불쌍한 소액주주들... 주식을 빨자니 똥값이 돼서 팔리지도 않고, 어디가서 하소연 할 수도 없는데... 그래서... 넓직하고 좋은 서울사업소앞 광장에서 긴급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한다. 주주들은 경영진의 잘못으로 주가가 폭락했다고 아우성인데도... 경영진이 하는 말이라곤, 니가 주식 샀으니까 니가 책임지라는 말 뿐이다. 문을 닫아 걸고, 귀를 막은 채... 소수의 기득권 주주들과 경영진만의 생각으로 밀어부치면서 소액 주주들의 요구는 무시하고... ..
2009.06.12 -
민주주의의 원칙?
DJ가 현 이명박 정권을 독재정권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청와대의 논평 중에...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은 법치와 다수결" 이라는 언급이 있다. (기사보기) ... 민주주의의 기본중에 기본중에 기본 원칙은 바로 "민주"다. "민주"가 빠진 법치와 다수결... 국민을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정부와 여당의 법치와 다수결이란 법을 빙자한 강권통치, 쪽수대로 밀어부치기일 뿐이며... 우리는 그걸 독재라고 말한다. ... 또 하나! 민주국가에서의 다수결이란, 쪽수대로 밀어부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의견으로 인해 소수의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되는 것이다. 하물며.. 그 소수가 바로 국가의 주인인 국민일진데... DJ는 독재를 비판할 자격이 있지만 청와대의 입으로... 민주주의에 대해서 너무 쉽게 말하지 마라.
2009.06.12 -
씨를 말리고 싶었겠지만...
시대의 문제를 공론화 하는 사람, 시대에 순응하지 않고 반항하는 사람들, 주류와 보수의 가치 보다는 소외된 사람들과 미래의 가치를 위해 주류와 보수를 향해 덤벼든 사람들... 대한민국 헌법의 문헌적 맹세를 도구로 힘을 과시하던 사람들에 대항해서 헌법의 그림자에 갇힌 사람들을 위해 법의 문제를 꼬집고 금기에 도전한 사람들... ... 그들의 씨를 말리고 싶었겠지? 하지만... 당신들, 실수한거야...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면 알게 될거야... 당신들이 말려 버리려했던 그 사람들 속에서, 더 단단한 씨앗이 영글어가게 만들어 버렸다는 걸 알게 될거다. ... 모두 국민을 두려워 한다고 했다. 한 사람은 국민의 두려움을 알기에 자기를 낮췄고 다른 한 사람은 국민이 두려워 각종 법장치와 방패, 곤봉, 물대..
2009.05.25 -
대용량 데이터 처리
제가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자주 질문을 받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제가 아는 사람이 질문을 해 오더군요. 아마존에서 하는 것 같이... "Customers Who Bought This Item Also Bought"(함께 주문하는 경향이 높은 상품들)을 간단히 찾아내는 방법이 없냐고... (결론부터 말하면, 간단한 방법은 있지만 쓸모가 없습니다. T.T) 참고로, 울 회사... 넷스루... 축구 회사 아닙니다. 축구 데이터 분석하는 회사도 아닙니다. 웹로그 및 고객행동 분석하는 회사입니다. (저두 축구팀장 아닙니다.) 저희가 일하는 분야가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서, 그 데이터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정리하고 뽑아내는 것입니다만, 흔히 이 분야를 소개하다보면 의..
2009.04.28 -
요즘... 오마이뉴스를 많이 본다
간간이 오마이뉴스나 프로메테우스 같은 인터넷 신문들을 들여다 보기는 했지만... 사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뉴스 기사는 다음이나 네이버를 통해서, 혹은 TV 뉴스를 통해서 접했다. 그런데... 최근들어 부쩍 오마이뉴스를 직접 찾아가서 보는 일이 잦아졌다. 오마이뉴스뿐만 아니라, 이슈가 되는 주제를 가지고 검색을 해서 관련 내용을 다룬 블로거들의 뉴스를 보는 일이 잦아졌고 네이버보다는 다음의 아고라나 블로거 뉴스를 더 자주 본다. 왜?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뉴스의 일부 주제가 점점 차단되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원하는 기사가 없어서 오마이뉴스를 찾는 경향도 강하겠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여러 목소리 가운데 하나가 아예 빠져버린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 세상은 점점 정보가 공유되고 확산되는 속도가 빨라지도록..
2009.04.16 -
2009년 4월 13일, 청와대 영문사이트에서...
일단, 저의 정치적 노선은 반MB 친노성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좀처럼 정치적 성향을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이번 포스팅은 정확히 찍고 넘어가는게 낫겠네요. ^_^) 오늘 오전... 심심풀이로 청와대 홈 페이지를 가 봤습니다. 우연한 일로... '청와대' 홈 페이지를 포털에서 검색했더니 예상외로 "www.president.go.kr"이라는 도메인 명이 나오더군요. 저는 "www.bluehouse.go.kr" 이나 www.cheongwadae.go.kr" 정도가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직접 주소창에 확인을 해보니... "www.bluehouse.go.kr" 이나 www.cheongwadae.go.kr" 모두 청와대 홈 페이지로 연결되긴 하더군요. 하지만... 왠지 "president"라는 도메인이..
200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