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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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졌다고 세상 끝났나? 난 아직 재밌구먼!
2018-06-24 져서 아쉽지만 아직 우리팀의 경기가 남아있고 월드컵도 아직 한창입니다. 저는 멕시코에 진것보다 남은 휴가가 하루하루 줄어드는 것이 더 아쉽습니다^^ 좌석이 필드랑 아주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현장감 팍팍, 손흥민의 숨소리까지... 다만, 산더미 같은 멕시코 팬들 속에 점처럼 박힌 것이 약간 힘들긴 했지만.... 지난 유로2016 부터인가요? 경기전에 출전팀의 국기 통천을 펼치면서 웅장한 음악이 쫘아~악! 긴장감 최고조! 오프닝부터 뭔가 격이 다른 대회의 위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의 음향시설이 엄청 좋네요? 사운드가 완전 극장 사운드에요! 날씨는 디럽게 덥고... 저 스프링클러를 관중석에 좀 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도 멕시코 아미고, 저기도 멕..
2020.04.24 -
녹색나라 접수하러 가자 (멕시코전, 로스토프온돈, 매치데이)
2018-06-23 오전 열시, 아침 든든히 먹고, 깔맞춤 패션 갖추고 출발~ 오늘은 경기 당일이라 팬 아이디 있으면 대중교통 무료! 앗싸~~ 로스토프 온 돈의 중심부. 푸쉬킨 거리, 푸쉬킨 동상 앞에 멕시코 아미고 등장! 같이 사진 찍으려는데 러시아 청년도 합류! 항상 이런식, 사진 한 장 찍다보면 이사람 저사람 붙으면서 10번쯤 찍어야 한 타임 끝납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던 경찰도 같이 사진찍고 갑니다.^^ 오늘 약 100회 정도 모델활동 할듯합니다. ㅎㅎ (모델 생활 재미붙인 마눌님은 바지까지 빨간색 깔맞춤^^) 오전인데도 덥다 더워… 일단 에어컨 팡팡 터지는 가까운 카페 찾아 시원한데서 커피한잔^^ 카페에 마침 멕시코 가족이 있네요. 아이가 셋이나! 아이고~ 원정비용 많이 깨지셨겠네요~ㅎㅎ 급 반..
2020.04.24 -
로스토프 온 돈, 저녁 마실
2018-06-22 낮에는 너무 더워 꼼짝 못하고, 오후 6시 지나 해가 슬슬 넘어갈 무렵이 되니 그나마 좀 선선한 기운이 도네요. 큰 강을 끼고 있는 도시라 그런지 다행히 밤에는 비교적 시원한 편입니다. 로스토프온돈은 트램이 주요 대중교통인듯 싶습니다. 시내 중심부를 포함에 주요 장소는 트램을 이용하면 편합니다. 깨끗 쾌적 저렴(17 루블)하구요. 게다가 경기 당일, 팬 아이디를 소지한 사람들은 무료입니다.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경험한 상트 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니즈니 노브고로드처럼 고풍스럽지는 않고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의 도시입니다. 좀 더 과거로 간 느낌! 약간은 러시아가 아닌 다른 나라 같기도 하구요. ^^ 시내 돌아다니다 보면 어설프기 짝이 없는 태극기도 보이네요.^^ 오며가며 온통 멕시코 팬..
2020.04.24 -
멕시코 멕시코한 로스토프온돈(경기 1일전)
2018-06-22 모스크바에서 야간 침대열차로 장장 17시간을 달려 멕시코전이 열리는 로스토프온돈에 들어왔습니다. 월드컵 여행 중에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장거리 이동도 가급적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러시아는 철도망을 잘 갖춘 나라이고 열차도 매우 쾌적합니다. 게다가 이번 월드컵은 팬들을 위한 특별 무료열차까지 제공해주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but….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눔 나라는 넓어도 너무 넓습니다! 다음 경기 장소 이동하는 데만 1박 2일 걸리는 셈이니까요. (아마 다음 2022 카타르 월드컵때는 정반대의 경험을 하겠지요. 숙소 하나 잡아놓고 전경기 관람^^) 지도에서 파란 동그라미가 현재 위치입니다. 모스크바를 출발한 열차가 로스토프온돈에 거..
2020.04.24 -
모스크바 관광객 세르게이 가족
2018-06-21 오늘 저녁, 16시간짜리 야간 열차를 타고 멕시코전이 열리는 로스토프 온 돈으로 이동합니다. 아침 일찍 호스텔 체크아웃하고, 짐은 숙소에 맡긴 채 볼쇼이 극장과 붉은광장 일원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볼쇼이(Большой) 극장 볼쇼이 극장. 일행 중에는 오늘 볼쇼이에서 공연을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공연 보는 대신 인증샷만 한 컷! 관광객의 올바른 정신은... 공연보다 인증 아닌가요? ㅎㅎ 성 바실리 성당과 크렘린이 있는 붉은광장에 사람 엄청 많고 매표소 앞에 줄도 엄청깁니다. 저희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카잔)이 끝나면다시 모스크바로 돌아옵니다. 성 바실리 성당과 크렘린은 그 때 작정하고 둘러보기로하고 오늘은 주변만 돌아봤습니다. 상당히 웅장하고 멋지지만, ..
2020.04.23 -
포루투갈:모로코 직관,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
2018-06-20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 오전에는 아르바뜨 거리 산책 & 아르바뜨에 있는 우크라이나 식당에서 브런치 타임. 아르바뜨는 모스크바의 홍대쯤 될까요? 오전이라 그런지 아직 한산하네요. 띄엄띄엄 중국 관광객들 보이구요. ^^ 보르쉬(우크라이나풍 스프), 만두, 빵 기타등등을 사진보고 대략 주문했는데 맛이 괞찬습니다. 만두에 국물 있으면 일단 합격! (군만두 보다는 물만두가 좀 더 입에 맞음) 경기장에서는 제대로 먹기 힘들테니 여기서 든든히 먹어두자! 다 먹었으면 경기장으로 출발! 어려울거 없이 지하철 바닦에 있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됩니다. 잘 따라가면 환승도 되고 출구도 나옵니다. (모스크바 지하철은 서울처럼 출구마다 번호로 식별하지 않습니다. 출구가 하나라고 보면 됩니다. 출구 헷갈릴..
202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