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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따라 ACLE 조호르바루 축구여행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ACLE) 예선 마지막 경기는, 조호르 다룰 타짐(Johor Darul Ta'zim, JDT)과의 원정경기.장소는 Sultan Ibrahim Stadium, Johor Bahru, Malaysia.원정팀에게 악명 높은 경기장이죠. 그리고, K리그 팀들의 무덤 ㅜ.ㅜ보아하니 포항 서포터들 중에서도 따라가는 사람이 거의 없는 듯한데... 이럴 때 따라가서 생색을 확!ㅎㅎ 이런맘도 쬐금 있었지만, 그냥 나의 팀 포항 스틸러스를 따라가는 여행이라 오래전부터 벼르고 있었습니다.그냥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좋아 죽는다는, 축구팬들이 꿈꾸는, 내 팀 따라 떠나는 여행!!!인천 공항 면세점에서는 팩소주 1리터를, 싱가포르 창이(Chang-i) 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는 맥주 1..
2025.02.26 -
우승을 한다는 것
2024.11.30, 코리아컵 결승, 포항(3:1)울산우승이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는 팀의 팬이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우연한 계기로, 또는 그냥 태어난 고향처럼 운명적인 인연으로 한 팀의 팬이 된 우리들. 제 주변의 팬들 대부분은 팀을 선택했다기 보다는 어떤 계기나 인연을 통해 그 팀과 얽힌 사람들입니다.젊은 시절을 포항에서 보낸 인연으로 포항 스틸러스의 팬이 되었고, 다행히 가끔은 우승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팀의 팬이 될 수 있었습니다.저보다 훨씬 크게 팀을 아끼고 사랑하지만 우승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팬들도 주변에서 많이 봅니다.그들은 또 제가 모르는 그들 나름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겠지만, 어쨌는 우승을 하고 주목을 받고 남들 앞에서 으스댈 수 있는 이 기분을 누릴 수 있다는 ..
2025.02.11 -
포항따라 ACLE 요코하마 축구여행
2024.11.27 요코하마(2:0)포항많이 늦은 여행기. K리그를 즐기는 모든 팬들에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원정 여행은 남다른 재미가있습니다.누군가 자기 팀과 함께 요코하마에 갈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경기 전날 도착하고 경기 다음날 하루를 더 보내는 3박 4일의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요코하마는 두 번 째 방문입니다. 2016년 클럽 월드컵 경기를 보러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그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이전 여행기 요코하마 둘러보기~ Day & Night)조깅으로 시작하는 하루도착 첫 날은 대강 숙소 근처에서 쇼핑과 식사로 때우고, 경기 당일 아침은 조깅으로 하루를 시작!마침 날씨도 맑고 선선하고 조깅하기 딱 좋은 아침이었습니다.요즘은 어디 여행가면 조깅 코스부터 찾게 되..
2025.01.28 -
직접 만든 포항 스틸러스 굿즈
지난 여름부터 시간 날 때마다 나만의 포항 스틸러스 굿즈(Goods)를 만들고 있습니다.대단한 것은 아니고 기성 제품에 스티커를 붙이는 정도의 작업만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굿즈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특히, 구단에서 만들지 않는 것을 내 손으로 만들었을 때의 그 뿌듯함!이게 또 사람 빠져들게 만듭니다. 단순한 놀이도 각잡고 달려들어서 아이디어 갈아 넣고 디테일 끌어 올리면 더 이상 놀이가 아닙니다^^먼저, 가장 기본적인 것! 엠블럼 부착한 맥주컵. 경기장에서 주는 물컹물컹 의미없는 1회용 플라스틱 컵에 비해 훨씬 맛있는 느낌!구글링을 조금 해 보면 포항 스틸러스 레전드들의 캐리커쳐 이미지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뭐, 상업적인 용도는 아니니까 저작권 문제로 뭐라고하진 않겠죠? 모르겠습니다^^지난 ..
2025.01.25 -
6연패 끝, 역시 포항답게!
살다살다 6연패를 다 당해보네요. 포항 팬으로 살아온 30년 동안 가장 길게 엎드린 시간이 아닐까 싶네요.거의 두 달 동안 패배의 우울함이 어른거리는 월요일로 한 주를 시작했었는데, 이제 다시 아주 상쾌한 월요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됐어요!(날씨 탓일까? ㅎㅎ)6연패 중 5연패 직관공교롭게도 포항이 6연패하는 동안 그 중 5경기를 직관했습니다. 직관 승리는 기쁨 두 배, 패배는 슬픔 두 배. 연패하면 슬픔은 제곱으로 커지죠. 2의 6승은 64배 ㅜ.ㅜ마지막 광주에게 6연패를 당했을 때는 정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좌절감과 허탈함이 몰려왔습니다. 서포터스의 콜 리더는 경기 후 박태하 감독과 완델손 주장의 해명 내지 사과를 요구했고, 다른 한 쪽에서는 남의 집에서 왜 우리 애들 혼내냐며... 일단 포항으로..
2024.09.23 -
유로2024 직관여행 결산
이번 유로2024 직관 여행을 결산해 봤습니다. 총 11박 12일 동안 독일의 5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조별예선 3경기를 직관했습니다. 월드컵이나 유로 같은 큰 대회 직관을 꿈꾸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경험이 없어서 엄두조차 못내는 분들이 대부분일테구요. 제가 경험한 내용을 참고하시면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유로 직관을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년 후에 유로는 또 돌아 오니까요^^ 비용 (숙박, 입장권, 교통, 생활비)항공료 제외하고 숙박+입장권+교통비+현지생활비 627.2 + 180 + 258.4 + 420 = 1,485.6 유로 (약 222만원/1인) 숙소는 2성급 내지 3성급 호텔 또는 비슷한 비용의 아파트를 이용했고, 특별히 먹고 마시는 돈을 아끼지는..
2024.07.05